홍해 등을 항행하는 상선에 대해 후시의 공격이 잇따라고 있는 가운데 선주와 브로커 등 국제단체들이 성명을 발표하고 공격의 즉각적인 정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발틱국제해운협의회(BIMCO)는 18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상선에 대한 터무니없는 공격으로 상업수송이 위협받고 있다”라며 “각국이 협력해 국제해운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고 국제법 범위 내에서 군사수단으로 위협을 무력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BIMCO에 따르면, 해상무역의 약 12%가 수에즈운하를 이용하고 있다. 컨테이너수송 전체의 약 30%로 연간 1조달러이상의 규모에 해당한다. 빔코는 성명을 통해 “위법적인 공격은 유엔해양법조약(UNCLOS)에 규정된 항행 자유의 중대한 침해로, 룰에 기반한 국제사회의 틀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국제해운회의소(ICS)도 15일 ‘홍해에서의 선박 공격‘에 관한 성명발표를 통해 “국제무역에 대한 심각한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라고 관계국가들에 의한 제휴를 요구했다


. ICS는 “홍해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항로이다. 완전한 해상안전보장이 실현돼야 한다”라며 관련국가의 군사당국과 협력해 후시에 대처할 의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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