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운하청(ACP)이 파나마운하의 물부족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돼 1일 통항건수를 ’24년 1월 16일부터 22건에서 24건으로 늘어난다고 12월 15일 발표했다.
 

ACP는 ’24년 1월 16일부터 통항할 수 있는 선박 척수를 네오파나막스 갑문에서 7척, 파나막스 갑문에서 17척 등 24척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통상 통항범위가 1일 36건이었던데 비해서는 12건이 적은 수여서 통항제한 상황은 여전히 지속된다.


파나마운하 주변은 10월 강우량이 관측사상 가장 적었다. 이에 ACP는 당초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24년 1월이후 통항건수를 더욱 줄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11월 강우량이 예상보다 많아 이번에 통항제한을 완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파나마운하 통항 제한에 따른 영향은 곡물수송에 투입되는 중형 벌크선박과 대형 LPG선, 자동차선, LNG선 등 폭넓은 선종으로 파급됐다. 가동률이 떨어지거나 항로변경을 강요받는 선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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