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장 최대 드라이선사 24년 상반기 완료, ‘스타벌크 캐리어’로
 

그리스계 드라벌크선주 스타벌크와 미국의 드라이벌크선주 이글쉬핑이 12월 11일 합병을 위한 정식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합병회사명은 ‘스타벌크 캐리어’로 그리스 아테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양사의 합병으로 스타벌크의 선대는 모두 169척으로, 미국 최대 상장 드라이벌크선사가 된다.


양사의 합병완료는 내년(2024년) 상반기에 예정돼 있으며, 이글사 주주와 규제당국의 승인이 조건이다.


스타벌크 CEO 회장이 합병회사의 CEO와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아테네 본사 외에 미국의 스탠퍼드, 싱가포르의 코펜하겐, 키프로스의 라마솔에 사무실을 차린다.


통합절차는 순자산가치(NAV)에 기반한 전 주식 합병으로 이글 주주는 보통주 1주당 스타벌크주 2,621주를 받는다. 합병후 스타벌크와 이글 주주들은 통합회사의 주식을 각각 71%, 29% 보유하게 된다.


스타벌크 CEO는 “합병에 의해 스크러버를 장착한 대규모의 다양한 선대를 보유한 드라이벌크 수송의 세계적인 리더가 탄생하게 됐다”고 코멘트했다.


이글의 CEO는 “스타벌크와 힘을 합쳐 상업과 운항 측면에서 최고인 두 회사를 통합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스타벌크는 뉴캐슬막스급에서 울트라막스급까지 드라이벌크 선대 117척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9월말 기준으로 합병이후 스타벌크의 유동성은 약 4억 2000만달러에 순 부채비율은 약 3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업부문 통합과 일반관리비 절감을 비롯해 규모의 경제가 발휘돼 합병이후 12-18개월이내 비용과 수익을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의 통합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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