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중국 국영선박그룹 CSSC(China State Shipbuilding Corporation)와 1만 800ceu급 LNG 이중연료 카캐리어 최대 10척에 대한 신조발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신조발주는 현대글로비스와의 장기용선 계약을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LNG 추진 PCTC선 6척과 옵션 4척으로 체결됐다. 신조가는 7억 3,200만달러이다. 선박 건조는 CSSC 산하 광저우 조선소(GSI)에서 맡을 예정이다.

신조선들은 1만 800ceu급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이중연료 카캐리어로 건조되며, LNG추진 이점을 강화하기 위한 최신식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HMM과 CSSC간 신조발주 계약식은 최근 상해에서 열린 ‘2023 Marintec China’ 행사 기간 체결됐다.

HMM은 최근 중국 조선소에 4척의 PCTC선 발주를 포함해 2023년 총 7척의 PCTC선을 발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이번 HMM의 발주는 컨테이너 해운산업의 변동성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2척의 LNG 이중연료 카캐리어 신조선을 확보한다는 전략 하에 18억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HMM 뿐만 아니라 시스팬과의 파트너십으로 이미 CSSC 산하 Shanghai Waigaoqiao 조선소와 1만 800ceu급 이중연료 PCTC선 6척과 옵션 4척에 대한 신조발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7년까지 신조 카캐리어를 인도받아 20년간 운항 서비스를 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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