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몰러 머스크가 노르웨이 자동차 운송선사 ‘호그 오토라이너스(Höegh Autoliners)’의 보유 지분 10.48%를 전량 매각했다.

이번 매각금액은 총 18억NOK이며, 주당 90.00NOK로 총 2,000만주가 거래됐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공식적으로 호그 오토라이너스의 보유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머스크는 호그 오토라이너스의 이사회이기도 했다.

이번 머스크의 보유주식 전량 매각은 해운산업의 부진이 예상되는 때에 이뤄졌다. 특히 컨테이너 해운 분야는 시장 변동성으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프레이트 운임과 수요 급감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1만명의 글로벌 인력 삭감계획을 밝힌 바 있다. 머스크의 3분기 매출액은 121억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228억달러 대비 급감했으며, 운임과 물동량이 하락하면서 EBIT 마진은 4.4%에 머물렀다.

한편 양사는 LNG, 메탄올, 암모니아 등 대체연료 신조선 발주를 포함한 선대 재편에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머스크는 24척의 메탄올 선박을 2024-2027년 사이에 인도받을 예정으로 있다. 이중 1척의 메탄올 추진 피더 컨테이너선은 이미 인도받아 운항에 들어간 상태다. 호그 오토라이너스는 메탄올 및 암모니아 레디 ‘Aurora’ 급 카캐리어 12척을 발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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