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 그룹의 자회사인 ‘NYK Bulk & Project Carriers (NBP)’가 칠레 국영 구리회사(CODELCO), 오시마 조선소, 스미토모 코퍼레이션과 공동으로 세계 첫 암모니아 이중연료 핸디막스 벌크선 개발에 나선다.

CODELCO와 NBP는 1년 전 싱가포르에서 구리제품의 탈탄소화 운송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오시마 조선소 및 스미토모와 협력을 확대했다. 4사는 앞으로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을 장착한 핸디막스 벌크선의 연구, 디자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CODELCO와 NBP는 암모니아 이중연료 핸디막스 벌크선을 오시마 조선소에서 건조 및 개발할 예정이며, 칠레-극동 간 운항하는 10-15척의 구리제품 운송 전용선대에 첫 번째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CODELCO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광산을 위한 칠레의 리더로서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칠레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에너지 전환이 가능한 나라임을 입증할 것”이라 전했다.

NBP는 2022년 CODEOCO와의 MOU를 기반으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구리제품 해상운송의 탈탄소화를 연구하고 있다.

한편 모그룹 NYK는 최근 탈탄소화 노력의 일환으로 LNG 추진 예인선 ‘Sakigake’를 암모니아 추진 예인선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동 선박은 탈탄소화 노력을 입증할 뿐 아니라 세계 첫 암모니아 추진 선박으로 운항 안전성을 입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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