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미션포트얼라이언스(ZEPA) 설립, ’24년초 시동


항만운영기업인 APM터미널스(APMT)와 DP월드가 항만의 탈탄소화 가속화를 위해 제로 에미션 포트 얼라이언스(ZEPA)를 설립한다고 12월 5일 발표했다.


ZEPA는 항만에서 사용하는 컨테이너 하역기기의 제로 에미션을 목표로 2024년초부터 시동된다.


양사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 중인 COP28 세션에서 동 얼라이언스가 업계 전체의 전지식(電池式) 컨테이너 하역기기 채용을 확대해 항만에서의 새로운 배출량 감축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10월에도 동 하역기기에 대한 백서를 발표한 바 있다. 보다 적은 비용으로 이용하기 쉬워지면 디젤식 기기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향후 2-8년 정도가 필요하다는 전망을 제시하며, 항만에코시스템 전체에서 연계된 집중적인 행동이 없으면 탈탄소화는 실현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ZEPA의 활동은 이후 독점금지법 등 경쟁법의 관점을 준수해 그 활동 과정과 진척 등이 공표된다. 주요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ZEPA회원 뿐만 아니라 업계 전체가 접근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동 얼라이언스에는 터미널운영사와 항만당국, 정부기관 등을 포함한 모든 업계 관계자가 가입할 수 있다.


APMT의 글로벌 기술책임자는 “우리 업계는 항만의 탈탄소화를 위해 실제로 의미있는 변혁을 추진하기 위해 중요한 입장에 처해 있으며, ZEPA의 발족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중요한 일보(一歩)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코멘트했다


DP월드의 항만·터미널부문 COO(최고집행책임자)도 “제로 에미션 항만을 실현하기 위해 터미널업무에 종사하는 모든 관계자가 그 역할을 다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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