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롱비치항의 10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동기 대비 14.7% 증가하는 등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롱비치항이 10월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75만 5,150teu로 집계됐다. 이중 수입 물량은 23.6% 증가한 36만 3,300teu, 수출 물량은 24.8% 감소한 9만 73teu로 나타났다. 공 컨테이너는 23.3% 증가한 30만 1,777teu이다.

이에 따라 롱비치항은 2023년 1-10월 동안 총 657만teu를 처리했으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 17.8% 감소한 규모다.

롱비치항 측은 “올해 화물 흐름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롱비치항은 팬데믹 전 2019년 1-10월 기간 636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한 바 있다.

롱비치항 관계자는 “화물은 리바운딩되고 있으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매상들은 겨울 연휴기간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올해 남은 기간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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