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 미츠이물산도 출자
 

덴마크의 부정기선 대형선사인 머스크 탱커스가 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최대 10척을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했다고 12월 1일 발표했다. 추가발주 옵션 6척을 포함하고 있다.
 

발주가 확정된 4척에 대해서는 일본의 미츠이물산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준공이후 머스크탱커스가 이들 선박을 운항해 확대되는 암모니아 수송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VLAC의 선형은 9만 3,000입방미터형의 암모니아운반선으로 최대 적재능력을 갖추며, 2026년 후반부터 순차적으로 취항될 예정이다.
 

투자액은 공표되지 않았으나 현대삼호중공업의 새 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12월 1일 VLAC 4척의 수주사실을 발표했다. 발주자는 유럽선주로 알려져 머스크탱커스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계약금이 1척당 약 1억 800만달러이며, 4척 총액이 약 4억 3,200만달러에 이른다.
 

머스크탱커스는 청정수소와 그 파생품인 클린 암모이나에 대해 청정에너지로의 이행기에 필수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개발중인 클린 암모니아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해상수송을 필요로 한다. 안전하고 효율이 뛰어난 에너지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다”라며 암모니아 발주에 관한 경위를 설명했다. 동사의 경영진은 “에너지 전환의 촉진을 이해 탱커업계의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라고도 언급했다.
 

미츠이물산의 관계자도 “해운과 에너지·화학에 관한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차세대 에너지로서 기대되는 암모니아의 수송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탱커스는 2023년에 가스선사업을 매각했지만, 올해(’23년)에 다시 진입했다. 현재는 VLGC(대형LPG선) 약 30척에 항해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사는 독일의 MAN에너지솔루션즈, 현대중공업의 엔진부문과 협력해 클린 암모니아 연료로 항행하는 선박의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암모니아연료 엔진을 채용에는 규제당국과 고객의 지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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