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하고 있는 COP28(유엔기후변화협약 제28차 당사국 총회)에서 유럽선사들이 공동선언을 냈다.
 

해운업계의 탈탄소화를 위해 화석연료만 사용하는 선박의 신조를 중단하는 기일을 설정하고 IMO에 대해 녹색연료로의 이행을 뒷받힘하는 규제 구축 등을 요구했다.
 

동 선언은 MSC, Maersk, CMA―CGM, HapagLloyd, 왈레니우스 빌헴름센 등 5사 총수의 연명으로 제출됐다. 공동선언문에는 지구 온난화의 현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세계의 GHG(온실효과가스) 베출량의 2-3%를 점유하는 해운업계가 배출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일한 현실적 방법은 화석연료에서 녹색연료로의 전환을 대규모로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필요한 구체적인 규제조치 4항목을 제시했다. 녹색연료선의 신조와 연료공급 인프라에의 투자의욕을 환기시키기 위해 화석연료만 사용하는 선박의 신조를 정지시키는 기일의 설정을 요구했다.

아울러 녹색연료로의 이행단계에서 그린 연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효과적인 GHG 가격설정 메커니즘 도입도 요망했다. 사용되는 모든 화석연료에 녹색연료에 대한 프리미엄을 분배함으로써 실현하겠다는 취지이다.
 

또한 GHG 규제준수를 위한 선박풀링 옵션을 요청했다. 개별 선박의 퍼포먼스만 카운트할 것이 아니라 선박 그룹의 퍼포먼스를 평가함으로써 세계 선대 전체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밝혔다

그밖에도 월 투 웨이크 라이프사이클 시점에서의 GHG 규제기반 구축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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