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운하의 갈수로 인해 ONE, 하파그로이드, 양밍해운, HMM이 참여하고 있는 디얼라이언스(TA)가 운항하는 북미동안항로의 일부가 수에즈운하 경유로 변경된다.
 

하파그로이드는 12월 1일 TA가 운항하는 EC1・EC2・EC6의 서비스 일부를 수에즈운하 경유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조치는 파나마운하의 통과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취해졌다.
 

하파그로이드의 발표에서는 아시아와 북미동안을 연계하는 서비스중 EC1에서 6편을 수에즈운하로 경유하고 3편은 희망봉 경유로 변경한다. EC2에서는 7편이, EC6에서는 4편이 각각 수에즈운하 경유로 변경된다.


파나마운하 통과와 관련해 갈수 영향으로 선박의 통항 척수와 흘수제한이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형 컨테이너선사들은 통항 할증료를 도입하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파나마운하청(ACP)은 2024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하루 통항척수를 18척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따라서 갈수 상황이 계속되면 수에즈 운하 경유로 전환하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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