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PDF보기
최종편집 2023.12.10 일 02:34 시작페이지로설정즐겨찾기추가
> 뉴스 > 포커스/탐방 > 줌인 | Editor추천기사
     
‘2023 부산해양금융위크(BMFW)’- 부산해양금융컨벤션
“해양금융, ESG기반의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로 변화해야”
[602호] 2023년 11월 03일 (금) 15:45:49 이인애 komares@chol.com

“해양금융, ESG기반의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로 변화해야”

금융감독원·부산시 10월 31일 개최, 250명 관계자 참석 성황
해양·금융업 디지털환경과 친환경기조 변화 반영한 부산 미래상 제시

 

   

 

‘글로벌 해양·금융산업의 중심, 부산’을 기치로 내건 ‘2023 부산해양금융위크(BMFW)’가 부산시와 금융감독원이 10월 31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주최한 2023 부산해양금융컨벤션을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됐다. 
해양금융 중심지로서의 부산 홍보와 부산 지역경제 및 해양금융 산업의 연계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2023 부산해양·금융위크’의 첫날 행사인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은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해양금융 분야의 최신 동향과 해양금융 중심지 부산의 발전전략을 논의해온 국제적 행사이다. 

2023 BMFW의 개막식을 겸한 부산해양금융컨벤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을 비롯해 국내외 금융회사, 해양금융 유관기관 및 해운조선 관련회사, 학계 및 연구기관, 언론인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 무역의 99%가 해상운송을 통해 이루어지는 등 해양산업은 우리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특히 최근 해양산업이 대형화·디지털화·친환경화를 통해 산업을 고도화해야 하는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원장은 “해양금융도 단순 대출·차입을 통한 일시적 유동성 지원보다 산업과의 긴밀한 관계를 토대로 국제적인 ESG 기준에 적합한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로 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전환의 시대, 해양금융과 부산 금융중심지의 미래’를 부제로 한 2023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에서는 해양금융 최신 동향을 살피고,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친환경 규제 강화 트렌드에 따른 해양금융 중심지 부산의 성장전략이 논의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개회사와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의 환영사와 국회 박수영 의원, 김희곤 의원, 박재호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컨벤션은 제임스 로렌스 마린머니 회장의 기조연설과 전준수 서강대 경영대 명예교수의 특별강연에 이어
<세션 1- 해양금융 환경 변화와 대응방향> <세션 2-해양금융과 부산 금융중심지의 미래>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마크 텡(Mark Teng) 크레디아그리콜 은행 아시아 대표가 ‘해양금융 최신 글로벌 동향’을, 오레스티스 시나스(Orestics Schinas) 에게해 대학(그리스) 교수는 ‘국제해사기구의 친환경 규제에 따른 대응방안’을 발제했다. 이어서 권순태 해양수산부 팀장이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 동향’을 소개했으며, 전근수 멀티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국내 해양금융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세션2에서는 정윤구 ING은행 부문장(싱가포르 지점)이 ‘글로벌 해양금융 중심지 성공 사례’를, 손성은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해양금융 중심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

이어진 토론은 이기환 한국해양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전준형 KDB인프라자산운용 본부장, 김태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단장, 윤희성 한국해양대학 교수, 조규열 세계로선박금융 대표, 장민규 ㈜국제선박투자운용 상무 등 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해양금융 활성화를 통한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2023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은 해양·금융산업 내 디지털 환경과 친환경 기조 변화를 반영해 부산 발전의 미래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IMO 넷제로 전략, 해운산업의 게임체인저와 비전 승인한 것
해운업, 위험성 있지만 관리가능한 산업으로 이미지 개선해야”

금융감독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해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 세션에서 오레스티스 시나스 에게해 대학 부교수는 올해 7월 채택된 IMO의 탈탄소화를 위한 2050년 넷제로 전략은 “해운산업계의 게임체인저와 비전을 승인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IMO의 넷 제로전략 내용과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선박금융과 관련 “탄소는 비용이 있고 이는 리스크에 해당하기 때문에 선박금융에 영향을 미친다”라며 “선주는 친환경적인 선박을 통해 탈탄소 운항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EU-ETS에 대해 설명하고 현재 탄소가 1톤당 4-5유로이지만 향후 톤당 100유로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지속가능한 선박금융으로 전환을 이행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예측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탈탄소화 등 환경과 사회적 기업, 거버넌스 등을 실현하는 ESG 요소가 금융의 투자결정 요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기후변화를 줄이고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회복력있는 경제의 성취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탄소감축을 통해 이득을 취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겜블이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이같은 상황이 해운산업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근수 멀티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국내 해운금융산업 경쟁력강화 방안’ 발제를 통해 “해운산업이 자생력을 가지고 경쟁력있고 매력있는 산업이라는 인식을 주어야 민간금융의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해운업이 특수성을 내세워 정부의 지원만 요청하는 산업으로 비춰져 민간의 투자가 기피되는 경향이 있다”라고 꼬집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 재무안정성을 확보해 체력을 회복한 만큼 해운산업이 위험성은 있지만 관리가 가능한 산업이라는 이미지 개선을 통해 민간금융과의 접점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녹색채권, 지속가능 연계대출 등 민간·정책 금융기관간 논의자리 마련돼야”
“대규모 카타르LNG계약 정책금융기관간 공조로 이뤄, 부산 금융중심화가 역할”

김태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단장은 디지털 전환의 장애요인으로 △비용문제 △데이터공급의 어려움 △사이버 보안문제를 언급했다. 비용문제와 관련해 “디지털화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국내 해운기업들의 투자의지는 크지 않다”라면서 “디지털화에는 인식전환이 우선이다. 무엇보다 디지털 기업가 정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선사와 항만, 내륙물류 등 여러 주체 간의 데이터 공유가 비즈니스를 이유로 기피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또한 “정부주도의 R&D가 언급됐지만 R&D확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라며 “R&D를 확대해 관련 벤처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민간 금융기관 역할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해양진흥공사의 역할이 커지며 민간금융이 축소됐으며 기업은 정부만 쳐다보게 됐다”라며 “민간금융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금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레임이 만들어져야 한다. 제도개선을 통한 선박투자회사제도의 활성화와 녹색채권, 지속가능 연계 대출 등 민간금융과 정책금융기관 간 논의의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전준영 KDB인프라자산운용 본부장은 2022년에 한국해운과 금융시장에서 있었던 기록할만한 이벤트로 카타르 LNG 15척에 대한 장기용선 계약 확보와 한국선박금융시장의 성장을 꼽았다. 한국화주의 지원역할에 주력해온 한국선사들이 3국간 화물을 대거 수송할 수 있는 척당 2억 1,000만불 한화로 총 4조 이상 규모의 딜을 성사시킨 것은 한국해운과 선박금융에 한획을 긋는 역사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수은과 산은, 해진공, 캠코 4개 정책기관이 효율적으로 공조해 진행한 42억 규모의 딜 성사를 한국선박금융시장 성장으로 보고 부산의 해양금융 중심지화가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향후 민간금융의 참여와 활성화에 대해서는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과감하고 획기적인 세제혜택이 있어야 금융중심지 가능하다”
조규열 세계로선박금융 대표는 부산의 금융 중심지화와 관련 “조선 빅3사와 중소형선사, 선박관리회사들이 위치해 있는 부산에 정책금융기관은 있지만 상업금융기관이 부재한 점이 아쉽다”라고 말하고, 중대형선사 본사의 부산 이전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일례로 HMM의 민영화에 부산시가 지분을 참여하는 등 중대형 해운기업의 본사를 부산으로 유치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부산의 금융중심지화를 위한 과제로 “매년 수립하는 3년계획에 컨텐츠가 부족하다. 이를 이행 가능하게 할 상설기구가 마련돼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또한 “편의치적제도나 세재 혜택없이 금융중심지가 된 곳은 없다”라면서 “부산이 해양금융특구 지정만으로 중심지가 되기는 어렵다. 과감하고 획기적인 세제혜택이 있어야 금융 중심지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인애의 다른기사 보기  
ⓒ 해양한국(http://www.monthlymaritime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회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ㆍ제휴문의  |  정기구독신청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23길 54, 세종빌딩 10층  | 전화번호 02-776-9153/4  | FAX 02-752-9582
등록번호 : 서울라-10561호  | 등록일 : 1973년 7월28일  | 발행처 : (재)한국해사문제연구소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정태순
Copyright 2010 해양한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onthlymaritime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