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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최신기술 결집
KORMARINE 2023
[602호] 2023년 11월 03일 (금) 14:28:27 류지훈 ryujihoon93@naver.com

10월 24~27일 부산 벡스코, 12개국 국가관, 총 40개국 900여개사 참가

메탄올, 암모니아 추진선부터 도료, 방폭장비, AMP, 모니터링 시스템 등 한눈에
 

   
 

조선산업에 전반에 걸쳐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유수의 조선·해양플랜트 기술이 코마린 2023에 총동원됐다. 특히 조선소의 친환경 연료선박부터 조선기자재업체들의 탈탄소 대응 솔루션들이 대거 출품되면서 글로벌 조선산업의 탈탄소화의 발빠른 대응 전략을 엿볼수 있었다.

 

2001년부터 격년제로 올해로 23회를 맞은 2023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KORMARINE 2023)이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의 공동주최로 세계 조선해양산업 중심도시로서의 부산의 높은 위상과 국내외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최첨단 장비, 신기술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그리스, 독일,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일본, 중국영국, 오스트리아, 네델란드, 스위스, 대만, 에스토니아, 한국 등 40개국에서 국내 400개, 국외 500개 900여개사가 참가해 1,900부스를 운영했으며 바이어 2,000명, 참관객 약 2만 8,000여명이 전시회를 찾아 대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서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어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 실장, 이성권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안병길 국회의원, 브라질 국영석유공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자회사인 트랜스페트로(TRANSPETRO)의 SÉRGIO BACCI 회장 등 36명이 참석했다. 주요 인사들은 제1, 2전시장을 순시하며 전시품을 관람하고 조선 및 조선해양기자재기업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부산광역시가 주최한 환영오찬에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코마린 주최측은 관·학·연이 신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등 조선해양산업과 관련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그려나 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장기간의 조선업계 불황을 극복하고, 국내외에서 많은 조선업계 기업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시는 이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조선·해양산업의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강호일 KOMEA 이사장은 “조선 및 조선해양기자재, Oil&Gas 등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조선해양산업의 현주소와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되었을 것”이라며 “’25년 개최 예정인 제24회 코마린 2025에서는 친환경 및 자율운항선박 등과 관련된 업체들을 적극 유치하여 현 조선업계 패러다임 변화의 물결에 동참하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현장에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한국가스공사, 케이씨씨(KCC), 에스앤시스(S&SYS)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에이비비(ABB), 바르질라(WARTSILA), 에머슨(EMERSON), 윈지디(WING&D) 알파라발(AlfaLaval), 콩스버그마리타임(Kongsberg Maritime), 왈레니우스 윌헬름센(Wallenius) 등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등 12개국의 국가관에서 조선·오일가스·해양플랜트 장비 및 기자재 해외기업의 탈탄소 및 디지털 최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제2전시장에 위치한 코마린 이노베이션 파빌리온에는 기획관이 마련돼 제1전시장의 조선소별 단독부스와는 별개로, 조선해양산업을 대표하는 국내 조선 3사의 혁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선 빅3사, LNG·메탄올·암모니아·해상풍력 등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 대거 선보여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글로벌서비스, HD현대인프라코어, 아비커스 등 HD현대의 조선해양 8개사는 그룹사 공동 부스를 마련해 친환경스마트 선박 관련 최첨단 기술을 대거 전시했다.
 

   
△HD현대의 힘센엔진 라인업

HD현대중공업은 ’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소 운반선 모형과 이중연료 엔진 모형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HD현대는 LNG선을 개조한 부유식 LNG저장재액화 설비인 FSRU,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선박자율운항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HD현대인프라코어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최신 유해물질 배출규제인 ‘IMO Tier III’를 만족하는 전자식 엔진인 6기통의 DX12와 12기통의 DX22, 2가지 모델을 공개했다. 25일에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SM그룹의 해운 부문을 총괄하는 KLC SM과 ‘친환경 선박 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하면서 선박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유지보수 및 디지털화 등의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한화오션은 8만 6,000CBM급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디젤 잠수함 등을 내세워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화오션 측은 “암모니아운반선을 ’25년까지 상용화하고 2척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의 경우 현재 건조 중에 있으며, ’24년과 ’25년에 각각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오션은 최근 해양 방산의 해외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고, 친환경 연료 기반의 추진체계와 친환경 운반선, 자율 주행 선박 기술까지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안보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선박자율운항 시뮬레이터 시스템, 에너지 절감 장치 등의 스마트·친환경 선박 기술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25일에는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상태기반 스마트 고장진단 시스템인 ‘SVESSEL CBM’에 대한 SMART MHM AIP 인증을 획득하면서 스마트 선박 솔류션에 대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같은날 기자재 업체, 대학교, 연구소 전문가 및 선급을 초청해 SVESSEL CBM 관련 기술 세미나도 개최하여 고장진단 사례,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시스템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조선 기자재업체, 연료 공급 시스템부터 도료, 축발전 시스템, 항해시스템, 오일 쿨링 장비 등 선보여
 

   
 

S&SYS는 연료 가스 저장 및 공급 시스템(FGSS), low-flashpoint 연료 공급 시스템(LFSS)을 선보였다. S&SYS는 2017년 9월에 삼성중공업 기전팀에서 독립법인으로 설립된 선박 평형수처리 시스템, 선박자동화시스템, 배전반 등의 핵심 기자재를 개발하는 회사이다. 이번에 선보인 메탄올 연료 공급 시스템에 대해 S&SYS 관계자는 “메탄올은 앞으로 친환경 연료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 업체에서도 메탄올 공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FGSS에 대해선 “해당 제품은 IMO의 SOx, NOx 및 GHG 배출 제한에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크기를 최소화하고 가장 경제적이고 안정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합자동화시스템인 ‘SSAS-Maste’를 선보였는데 해당 시스템은 단순화되고 체계적인 네트워크 구성으로 드래그 앤 드롭 트렌드 분석, 애니메이션 기능과 기기와 공정에 대한 통합적 설명, 다중모니터 기능 제공, 모듈화를 통한 간편한 설치 및 무정전 교체를 통한 낮은 유지보수 비용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2009년에 첫 참가 이후 올해로 6번째 참가한 KCC는 국내 도료업계에서 유일하게 코마린에 참가하여 온실가스 배출 규제 등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실리콘 방오도료(MetaCruise NS)와 용제 저함량 도료(High Solid Products)를 주력으로 선보였다. 실리콘 방오도료는 올해 출시한 고성능 실리콘 수지 기반의 방오도료로 선체 표면의 마찰저항력을 줄여 선박의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켜 준다. 용제 저함량 도료는 대기환경 문제의 원인 중 하나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함량을 최소화한 도료이다. 국내 대기환경보전법을 준수하면서 우수한 방청성과 작업성이 발현되도록 설계된 환경친화적인 것이 특징이다. KCC 관계자는 “실리콘 방오도료는 보증기간이 120일까지이고 선저에 해양 미생물들이 붙지 않게끔 하는 기술을 적용했다”며 “최근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주요 조선소에서 친환경 도료 사용률을 내년 30%, ’25년 40%, ’26년 60%까지 써야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규제에 준수하기 위해 용제 저함량 도료를 개발하여 타사보다 1년 앞서 적용 중이다. 현재는 140척 이상의 선박에 적용 중”이라고 강조했다.
 

   
 

2008년에 설립된 항해통신스템 업체인 SEANET은 선박모니터링 시스템(SEES)와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전시했다. 당사의 SEES는 선박의 항해, 기관, 영상 등 다양한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데이터화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선박 내 모든 휴대폰 등과 연계할 수 있고 육상 관제센터와 연결하여 관리·감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이버 보안 솔루션에 대해 SEANET 관계자는 “국제선급협회(IACS)에서 UR E26·27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를 배포함에 따라 강제 사항으로 규정이 되어 있어 신조선과 현존선에 대해 보안을 갖춰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운항선에 대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취약점을 분석해서 평가를 해서 컨설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국가 정보 보안 지침이나 해양수산부의 해사 사이버 안전관리 지침에 따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는 강제지침은 없지만 추후 생길 수 있는 부분이어서 많은 조선소에서 찾고 있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용 스마트 전기·자동화 장비를 개발하는 회사인 LS일렉트릭은 9개 선급 인증을 획득한 선박용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PLC(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 S300 차세대 AC(교류) 인버터 등을 전면에 배치했다. HMI 전략 제품인 iXP2는 GPS 통신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사용자가 입력한 좌표내 선박이 정확히 위치해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PLC 솔루션인 XGR 등은 웹 서버를 통한 원격 접속과 국내 유일의 국제 표준 산업용 통신망 라피넷(RAPIEnet)을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 구축, 이중화 기능을 통해 선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Mt.H의 자동벨브 시스템

이외에도 선박 및 육·해상 해상 플랜트 장비 개발 업체인 Mt.H는 자동제어밸브와 안전 도피밸브, 자동제어 시스템용 자동제어기기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또한 방폭제품과 육상전원공급시스템(AMP) 제조업체인 엘스콤(ELSCOM)은 육상 전원 공급장치용 7.2kV 700A 소켓 박스, SPO 박스, 7.2kV 350A 플러그 및 소켓 등을 출품했다. 또한 방폭 솔루션은 선박 내부에서 가스·석탄 가루 등으로 폭발 위험이 있을 경우 이를 방지하는 장비이다. 해상 솔루션으로 스파크나 열, 가스 등을 사전에 차단시켜 선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라고 엘스콤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및 종합 냉각 시스템 공급 업체인 플로우포스는 대형선박용 기관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쿨링 장비와 갑문 개폐장치 등을 전시했다.
 

   
 

특히 스위스 국가관에선 사물인터넷, 3D프린팅, 녹색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글로벌 업체들이 소개됐다.

 

글로벌 기술 기업 ABB는 ‘전기·자동화·디지털 솔루션과 함께 하는 지속 가능한 해양의 미래’를 주제로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절감 관련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ABB는 이번 코마린 전시회에서 △ABB Dynafin™(ABB 다이너핀) △축발전기 시스템 △수랭식 드라이브 ACS880LC △연속 배기가스 모니터링 시스템(CEMS) GAA610-M 총 3가지의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스위스 산업 자동화 및 계측 솔루션 업체인 엔드레스하우저는 벙커 미터링 솔루션과 LNG 벙커링 솔루션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품 중 벙커 미터링 솔루션은 사용자가 원하는 양의 벙커C유를 정확하게 선박에 주입하는 기술로 급유 시간 단축, 급유량 오차 감소, 소모성 분쟁 감소, 수익성 증가 등 특징이다. 또한 LNG 벙커링 솔루션은 극저온 상태로 액화된 LNG를 다시 기화 상태로 만들어 주입하는 형태이다. 엔드레스하우저 관계자는 “벙커 미터링 솔루션은 레벨 수위 측정 장비로 연료가 얼마나 차 있는 지 레이더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장비”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압 가스 압축 개발 업체인 부르크하르트컴프레션(Burckhardt Compression)는 수소 액화·운송·연료 충전소까지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컴프레서를 소개했고 파이프 신소재 개발과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생산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페터 푸흐스 그룹(Peter Fuchs Technology Group), 압력 및 온도 모니터링 기기를 공급하는 트라팍(Trafag), 광대역 3D 스캐너, 모바일매핑시스템 등을 통해 측량 및 측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라이카 지오시스템즈 코리아(Leica Geosystems Korea) 등이 참가했다.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화물 컨테이너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넥시오트(Nexxiot)도 참가해 눈길을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복합 소재 기반 스마트 컨테이너를 개발하는 아엘러(Aeler), 해양산업을 위한 온실가스 측정 솔루션 업체 다프네 테크놀러지(Daphne Technology), 솔레노이드 밸브 생산 기업 오이겐 자이츠(Eugen Seitz), 탄성 접착 및 씰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씨카코리아(Sika Korea) 도 스위스 국가관에서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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