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선사 OOCL이 3분기에 17억 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5.1% 급감한 수치다.

코스코그룹 자회사 OOCL의 3분기 teu당 매출액은 67.3% 감소했다. 반면 물동량은 증가세를 보였다. OOCL측은 약화된 시장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주요 동서항로의 물동량은 증가했으며, 특히 환태평양 동향노선에서는 견고한 성수기 영업실적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OOCL의 3분기 총 환태평양 물동량은 47만 7,425teu로 13.8% 증가했다. 3분기 총 운송물동량은 6.7% 증가한 187만teu로 집계됐으며 운송캐파는 13.6% 늘어났다. 전체 로드 팩터(load factor)는 5.1% 하락했다.

이에 OOCL의 1-9분기 teu당 매출액은 62.4% 감소했으며, 총 매출액은 61.8% 하락했다. 1-9분기 총 운송물동량은 1.5% 증가했으며, 운송캐파는 7.6% 증가했고, 전체 로드팩터는 4.8% 하락했다.

한편 OOCL은 최근 중국-캄보디아-태국을 연결하는 새 서비스를 도입하며 인트라 아시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나섰다. OOCL의 ‘CCT1&CCT2’ 서비스는 지역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신뢰할만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새 서비스는 시장의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여 태국,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의 다양한 항만을 직접적으로 연결하게 된다.

CCT1의 기항지는 방콕(PAT)-방콕(스크사와트)-람차방-호치민-닝보-상해-람차방-방콕 순이다. CCT2는 방콕(PAT)-람차방-닝보-상해-세코우-시하누크빌-방콕(PAT)순으로 기항한다. CCT1과 CCT2은 오는 11월 5일, 11월 4일 방콕에서 각각 서비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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