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이 중국 국영조선소 CSSC의 자회사 ‘Shanghai Waigaoqiao Shipbuilding(SWS)’에 9,2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8척을 발주했다. 신조선가는 약10억달러이며 인도기일은 2027년이다.

이번에 발주한 신조선들은 중형급 컨테이너선 가운데 첫 번째 메탄올 추진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중형급 컨테이너선은 극동-페르시안걸프 항로와 같은 중거리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신조 컨선은 총 길이 299.9미터, 폭 45.6미터이며 프랑스 선급 BV(Bureau Veritas)의 인증을 받게 된다. 메인 연료로 메탄올을 사용하므로 다양한 오염물질의 배출을 저감할 수 있고 IMO의 EEDI 3단계를 충족할 수 있다.

신조선은 또한 탄소배출강도 인덱스(CII)를 효과적으로 보장하는 동시에 공기역학, 열에너지 관리, 에너지 수송, 환기 흐름, 래싱 브릿지 타입 등과 같은 다양한 범위에서 최적화된다.

CMA CGM의 메탄올 추진 신조선 발주는 이번이 4번째이다. 동사는 지난해 8월 1만 5,000teu급 메탄올 이중연료 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중국 대련 조선소에 발주한 바 있다. 인도기일은 2025년 후반이며 신조가는 10억 5,000만달러이다.

올 2월에는 1만 3,000teu급 컨선 12척을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했으며, 1만 5,000teu급 6척을 중국 Jiangnan 조선소에 발주한 바 있다.

한편 이번 SWS와의 발주계약에는 China Shipbuilding Industry Trading이 함께 참여했다. SWS는 지난 2021년 7,000teu급 중형 컨테이너 선박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으며, 현재까지 총 34척의 오더를 확보했다. 이번 9,200teu급 메탄올 컨선은 SWS가 건조하는 최대 규모의 컨선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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