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신생 계열사 ‘C2X’가 이집트 정부와 대규모 녹색 메탄올 생산과 관련된 기본합의를 체결했다.

C2X는 녹색 메탄올의 대규모 생산과 운영을 위해 머스크가 지난 9월 설립했다. 동사의 목표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전략 거점에서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300만톤 이상의 생산 캐파를 확보하는 것이다.

C2X는 이번 이집트 정부와의 기본합의를 통해 전략적으로 수에즈 운하 인근에 프로젝트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 노력과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협력 이집트 회사로는 수에즈경제구역(SCZone), 이집트 신재생에너지공사(NREA), 이집트국영송전회사(EETC), 이집트투자개발기금(TSFE)이 참여한다.

이번 기본합의에는 풍력 및 태양열 등 녹색 에너지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C2X 관계자는 “이집트는 전 세계 녹색 메탄올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는 많은 자연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저비용 신재생 에너지와 수에즈운하 및 해운 고객사들과의 근접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본합의 계약은 녹색 메탄올의 선도적인 생산업체로서의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이정표이자 녹색 메탄올의 글로벌 전환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수에즈경제구역 관계자는 “이번 기본합의는 머스크와의 MOU 내에서 10번째 기본합의이다. 우리는 녹색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항만 통합 및 관련산업 구역과 연계한 다양한 산업계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와 이집트의 메탄올 프로젝트는 2022년 3월 MOU와 함께 착수됐다. 이번 기본합의는 최신 기술 및 상업적 실증 연구와 함께 협력이 심화된다. 연구들이 완료되면, 양 측은 프로젝트를 위한 최종 투자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