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드라이벌크 선사 다이아나 십핑(Diana Shipping)이 메탄올 이중연료 캄사라막스 드라이벌크선 2척을 신조발주한다.

다이아나 십핑은 일본 쯔네이시 그룹(Tsuneishi Group) 산하 중국의 (Zhoushan) Shipbuilding과 LOI를 체결했다. 이번 신조계약은 일본 선주 마루베니 코퍼레이션을 통해 체결됐다.

8만 1,200dwt급 신조선의 선가는 척당 4,600만달러이다. 첫 번째 선박의 인도는 2027년 하반기이며, 2번째 선박은 2028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다이아나 십핑 측은 “이번 투자는 지속가능한 해운에 대한 우리의 집중을 보여주며, 탄소발자국 저감에 대한 해운업계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다이아나 십핑의 선대는 현재 41척의 드라이벌크선박으로 구성돼 있다. 뉴캐슬막스 4척, 케이프사이즈 10척, 포스트 파나막스 5척, 캄사라막스 6척, 파나막스 7척, 울트라막스 9척 등이다. 이번에 발주한 2척의 신조선을 제외하고 선대의 결합 선복량은 약 470만dwt이며 평균 선령은 10.48년이다.

한편 쯔네이시 조선소는 오는 2035년까지 이중연료 선박들을 독점적으로 건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탄소제로 연료로서 녹색 메탄올을 활용할 수 있는 메탄올 추진 선박들의 개발에 앞서나가고 있다. 동사는 2023년 1월 이래 총 13척의 메탄올 추진 캄사라막스 벌크선의 발주를 확보한 바 있다. 

캄사라막스 메탄올 이중연료 벌크선은 진화한 헐디자인과 더불어 15%의 CO2를 저감할 수 있다. 대형 메탄올 연료 탱크를 장착하고, 개선된 연료 효율성으로 충분한 항속거리를 보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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