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근해 선사인 '유니피더(Unifeeder)'가 독일 선주 ‘Elbdeich Reederei’와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최대 4척에 대한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1,250teu급 2척 및 옵션 2척으로 구성돼 있다. 신조선들은 2026년 인도될 예정이다. 양사는 신조 프로젝트를 통해 유니피더 전체 선대의 탄소저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상업선박의 연료로서 합성 천연가스의 첫 테스트 뿐 아니라 기존 선대의 연료 소모 저감을 위한 선박 개조작업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 신조선 투자는 유니피더 그룹의 탈탄소화 계획의 일환이다. 유니피더는 신조 컨선들을 유럽 네트워크에 투입하여 상당한 탄소저감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또한 메탄올 추진 컨선의 인도와 더불어 전체 투입 선대의 연료효율성을 개선하고, 기존 선박의 바이오연료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니피더 관계자는 “최근 선사들과 고객사들 사이에 메탄올 추진 컨선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메탄올 생산업체들 사이에도 혁신적인 생산 증가가 이뤄지길 바란다. 이는 선순환을 만들어낼 것이다. 우리 네트워크에서 메탄올 연료의 적절한 도입과 더불어 더 많은 메탄올 추진 컨선의 도입을 보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녹색 연료는 무연소 연료이다. 메탄올 추진 신조선은 고객들에게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정답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유니피더는 오는 2030년까지 25%의 탄소를 저감한다는 계획이며,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연료효율 프래티스를 강조하고, 정기적인 유지보수 및 기존 선대의 개조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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