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상법 발전의 교두보 역할 이어가길”
9월 1일 기념행사, 기념 온·오프라인 해상법 특강도 진행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산하의 해상법연구센터가 개원 10주년을 맞아 9월 1일 저녁 6시30분 고려대 CJ법학관에서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동 해상법연구센터는 2013년도에 고려대 CJ법학관에 둥지를 틀고 개소했다.
 

1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동 해상법연구센터는 3일간 온·오프라인으로 해상법 특강도 진행했다. 김인현 교수의 해상법, 정우영 변호사(법무법인 광장)와 이동해 박사(전 산업은행 해양금융본부장/해상법연구센터 부소장)의 선박금융 등 9가지 다양한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으며, 매회 온오프라인으로 100여명이 참여했다.


1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비롯해 김종덕 KMI원장, 정필수 바다 공부모임 좌장, 정우영 바다최고위 과정 원우회장, 정용상 전 법학교수회 회장이 축사를 했다. 정용상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해상법은 우리나라 무역산업에 꼭 필요한 해상운송을 다루는 학문”이라고 강조하고 “서울에서 해상법을 하는 유일한 학교가 고려대학”이라며 “해상법이 살아야 바다가 살고, 바다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해상법을 살려야 한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에 해상법의 학맥이 계속 이어가기를 기원했다.

정우영 변호사도 고려대학이 해상법의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그간 10년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향후 10년은 우리나라 해상법이 중국·일본과 힘을 합쳐서 영국을 뛰어넘는 세계의 중심이 되라”고 덕담을 전했다. 

정필수 박사(전 KMI부원장, 바다공부모임 좌장)는 “해운강국을 이루었던 ‘고려’라는 나라를 생각하면 한국 해상법 발전의 교두보인 동 해상법연구센터가 고려대학교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필연적”이라며 “동 해상법 연구센터가 향후에도 우리가 해양강국으로 나아가는데 중심이 될 연구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채이식 고려대 명예교수, 정병석 김&장 변호사, 윤세리 율촌 대표변호사, 한종길 성결대교수, 김영민 마샬아일랜드 한국등록처 대표, 권오인 고려종합국제운송 사장 등은 만찬 자리에서 축하인사를 이어갔다.  


김인현 교수는 “해상법 전문연구기관으로 주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라고 자평하며 10년간 해상법연구센터가 ‘한진해운파산백서-법률분야작성’ ‘선주업육성에 대한 연구’ 등 20여건의 연구용역을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동 센터는 해상법 중요판례집과 선박건조금융법연구 I, II 등 학계와 실무자에 모두 유용한 도서를 발간하는 한편, 선박건조·금융연구회, 해운조선물류안정화세미나, 항만물류법세미나, 해상법 전문가 강좌 등 시의적절한 주제로 연구회와 특강 및 학술세미나도 개최해왔다. 동 센터는 20여명의 박사생과 15명의 해상변호사를 배출했으며, 바다 최고위과정운영과 바다공부모임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동 해상법연구센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해상법연구센터의 재정 확충에 기여한 김영무 전 한국해운협회 상근 부회장이 특별공로상을, 해송법률 문화재단·도선사협회·김영민 마샬아일랜드 등록처 한국대표·이종민 인터오션 사장이 각각 공로상을 받았다. 석사 및 박사학생논문지도에 공이 많은 정병석 변호사(김&장), 정우영 변호사 두 겸임교수도 학생지도 공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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