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노던라이츠가 중국선박집단(CSSC) 산하 대련선박중공(DSIC)와 액화 CO2 수송선 1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 1일 발표했다.


동사의 액화CO2수송선 발주는 3척째로 CCS(CO2회수 및 저장)사업의 수요증가 대응차원에서 추진됐다. 건조 중인 자매선도 마찬가지로 7,500입방미터형으로 LNG 연료대응선이다. 이와관련 건조 조인식은 8월 30일 실시했다.


이 선박은 산업배출원에서 회수 및 액화된 CO2를 적재해 노르웨이의 오이가르덴에 있는 CO2 수용기지로 수송된다. CO2는 육상의 탱크에 일시 저장된 뒤 파이프라인을 통해 해저 2,600m에 보관된다.


노던라이츠는 노르웨이의 에너지 대기업인 에퀴놀과 석유·가스메이저인 영국의 쉘, 프랑스의 토탈에너지 3사가 출자해 만든 CCS사업 회사이다. 동사는 2021년 10월, 액화 CO2수송선 2척을 2024년 중반을 납기로 DSIC에 발주했으며, 카와사키 기센이 장기 나용선 계약과 정기용선 계약을 맺고 있다.


CCS나 CCUS(CO2 회수·이용·저장)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유효한 수단으로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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