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MSC가 중국 Zhoushan Changhong International Shipyard 에 LNG추진 컨테이너선 10척을 추가로 발주했다.
1만 300teu급 이중연료 컨테이너 신조선은 CIMC의 자회사인 ‘CIMC Ocean Engineering Design and Research Institute’가 독립적으로 개발하고 설계한다. 길이 299.95m, 폭 45.6m의 신조선은 디자인 흘수 12.5m에 구조적 흘수는 17.5m까지 확대된다. 동 선박은 터키해협을 통해 흑해에 진입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조선은 20노트로 항해할 수 있으며, 최대 규모의 C타입 LNG연료 저장 탱크가 장착된다. 선박 디자인은 크루징 범위로 LNG와 중유 모두로 운항할 수 있다. EEDI는 IMO Phase III 탄소 스탠다드를 초과하며 탄소의 50% 가량을 저감할 수 있다. 또한 잠재적인 선박연료로서 암모니아와 메탄올을 사용할 수 있다.
신조선의 인도시점은 2026년 후반부터 2027년까지이다. 다만 건조계약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Changhong International 조선소는 현재 LR2 프로덕트 탱커, LNG이중연료 컨테이너 선박을 포함하여 16+4척의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조선 포트폴리오는 현재 총 48척으로 2027년까지 오더가 확보돼 있다.
MSC 관계자는 “2050년 넷제로 목표와 연계하여 화석기반 LNG를 전환연료로서 활용하고 있다. 이는 완전한 넷제로 연료인 바이오 및 신재생 합성 LNG를 투입하기 위한 다연료 장기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올 초 MSC는 선복량 500만teu를 돌파한 첫 해운선사가 됐다. 22개월만에 선대 규모가 400만teu에서 500만teu로 증가한 것이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MSC는 2020년 8월 이래 중고선 306척 컨선 인수로 120만teu를 확보했다. 또한 지금까지 업계 최대인 130척의 ‘컨’선 오더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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