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SI집계, 벌커 42%, 탱커 31%, ‘컨’선 15%, 가스선 6%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CANSI)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2023년) 1-7월 누계 중국조선업의 신조선 수주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74% 증가한 4,476만gt였다.


7월 한달 간의 수주량은 전년동월에 비해 2.2배인 709만gt로 1,000만gt를 돌파한 6월 실적으로 하회했지만 올해 실적으로는 2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1-7월 누계 수주량에서 4위를 기록한 조선기업은 대련의 항력조선(恒力造船)으로, 구 STX대련에서 올해 신조선사업을 시작한 다크호스였다.


중국조선업계의 1-7월 누계 수주량을 선종별로 살펴보면, 벌크선박이 42%, 탱커는 31%, 컨테이너선 15%, 가스선 6%, 기타 7%다.


동기간 신조선 준공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16% 증가한 2,409만gt로 수주량이 준공량을 크게 웃돌고 있다. 선종별 신조선 준공량은 벌크선박이 52%, 탱커는 11%, 컨테이너선 30%, 가스선 2%, 기타 5%다. 7월 한달간 준공량은 전년동월대비 26% 증가한 296만gt로 집계됐다.


진행 중인 공사는 7월말 시점으로 1억 2,790만gt였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23% 증가한 것이며, ’22년 4월에 약 5년만에 1억gt를 넘은 이후 강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


1-7월기간 수주량에서 상위 10위 중국 조선기업은 1위 양자강선업(揚子江船業)그룹, 2위 신시대조선(新時代造船), 3위 대련선박중공(大連船舶重工), 4위 항력조선(恒力造船-大連_, 5위 양주중원해운중공(揚州中遠海運重工), 6위 강소신한통선박중공(江蘇新韓通船舶重工), 7위 강남조선(江南造船), 8위 상해외고교조선(上海外高橋造船), 9위 중선징서선박수조(中船澄西船舶修造), 10위 호동중화조선(滬東中華造船) 순이다.


이중 4위에 오른 항력조선은 6월까지 상위 10위권 밖이었는데 그리스 선주인 조지·프로코피오우가 운영하는 드라이선박회사인 씨트레이더스로부터 8만 2,000gt향 벌크선박 10척을 수주하는 등 중국내외 선주로부터 올해 6월이후 잇따른 중소형 벌크선박 계약을 성사시켰다. 항력조선은 조업을 개시한 지 약 반년만에 수주잔량이 30척을 넘기며 수주량 측면에서 중국조선업계 4위로 도약해 주목받고 있다.


준공량 측면에서 상위 10위 중국 조선소는 1위 양자강선업(揚子江船業)그룹, 2위 신시대조선(新時代造船), 3위 상해외고교조선(上海外高橋造船), 4위 대련선박중공(大連船舶重工), 5위 청도북해조선(青島北海造船), 6위 양주중원해운중공(揚州中遠海運重工), 7위 강남조선(江南造船), 、8위 광선국제(広船国際), 9위 호동중화조선(滬東中華造船), 10위 남통중원해운천기선박공정( 南通中遠海運川崎船舶工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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