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왔으면 한라산은 꼭 올라가봐야지” 그렇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웬만한 체력이 아니고서는 한라산 등반은 결코 녹녹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제주하면 한라산 이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장소도 없다. 그렇지만 걱정하지 말자. 우리의 자랑스러운 관광지 제주에는 한라산 말고도 멋진 곳이 많다. 거기다 승용차까지 가져간다면 제주 방방곡의 멋진 곳들을 꼭 봐야 하지 않겠는가. 제주도 관광에서 꼭 들러야 할 관광지를 소개한다.

중문해수욕장
중문관광단지 내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하얀 모래와 푸른 바다, 주변의 경관이 매우 빼어나다.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진모살’이라고 불리우는 모래밭은 동서로 활처럼 휘어져 있고, 모래는 흑·백·적·회색의 4색을 띄고 있다.

 

섭지코지
제주의 자연수석 전시장으로 불리어지는 성산읍 신양리의 섭지코지는 낚시광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섭지코지 앞의 바닷가 기암괴석들도 장관이지만, 이곳에서 보는 일출봉의 모습은 가히 압권이다.

 

용두암
제주시내 서쪽 해안도로가 시작되는 제주국제공항 북쪽에 위치한 바닷가에 있는 용머리와 닮은 기암으로 서귀포 외돌개와 함께 제주도 기암 중 제일로 꼽는다. 전설에 의하면 용 한 마리가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달아나자 화가 난 한라산 신령이 활을 쏘아 용을 바닷가에 떨어뜨려 머리만 굳어져 남아있다고 한다.


천지연폭포
서귀포 포구에서 계곡을 거슬러 1km정도 올라가면 기암절벽의 계곡이 나타난다. 이 계곡에 높이 22m, 폭 12m의 천지연폭포가 있다. 천지연폭포 계곡에는 천연기념물 제 163호인 담팔수 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특정 야생동식물로 지정된 솔잎란과 백량금이 자라는 등 희귀식물이 분포하고 있어 계곡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 379호로 보호되고 있다.

 

제주 올래길 코스
남제주의 해안을 따라 이어진 산책코스로 1코스에서 13코스까지 그 코스가 다양하다. 최근 방송 등을 통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제주의 관광지로 남제주의 자연경관을 따라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일반인은 물론 트레킹 동호회, 자전거 동호회 등 많은 동호회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관광코스로 자리잡았다.

 

성산 일출봉
높이 182m, 제주도 동쪽에 돌출한 성산반도 끝머리에 있는 화산. 분화구 위의 99개 봉우리가 둘러 서 있는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 하여 성산이라 하며, 해돋이가 유명하여 일출봉이라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광경이 일품이다. 성산포에서 관광유람선이 일출봉주위와 북쪽의 우도 주위를 일주 운항한다.

 

우도
북제주군 우도면을 이루는 섬으로 그 형태가 소가 드러누웠거나 머리를 내민 모습과 같다고 하여 우도라고 이름지어졌다. 남쪽 해안과 북동쪽 탁진포를 제외한 모든 해안에 해식에가 발달, 전체가 하나의 용암대지이며 고도 30m 이내의 넓고 비옥한 평지이다.
낮과 밤, 하늘과 땅, 앞과 뒤, 동과 서를 우도팔경이라 하여 우도의 대표적인 풍경이며, 영화 ‘시월애’, ‘인어공주’등의 촬영장소로 유명하다.

 

제주 만장굴
 제주도 화산의 용암 침하운동으로 생성된 천연동굴 중 하나로 석주·종유석 등이 장관을 이루며, 세계 최장의 용암동굴이다. 동굴이 같은 방향으로 2중·3중으로 발달한 것이 만장굴의 지형적 특징이다. 지하 궁전같은 내부경관은 매우 웅장하고, 동굴 천정의 용암 종유석과 벽의 용암 날개등이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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