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한국해사포럼 조찬회 ‘드라이벌크 해운시황동향과 전망’

윤석홍 “드라이벌크 물동량 1.8% 증가 선대증가는 2.9% 전망”
 

 
 

수요보다 공급 증가폭이 더 큰 올해 드라이벌크(Drybulk) 해운시황은 2022년에 비해 전반적인 하락세가 전망된다. 6월 23일 한국해사포럼 조찬회에서 윤석홍 팬오션 영업 지원실장은 ‘드라이벌크 해운시황 동향과 전망’ 발제를 통해 올해 드라이벌크 수요(물동량)는 5.388Mil.Mt로 ’22년 대비 1.8% 증가하고 드라이벌크 선대(공급)는 ’22년 대비 2.9%가 증가한 27.7Mil.Dwt일 것으로 전망했다.

동 포럼 발표자료에 따르면, 수요 측면에서 철광석은 금리인상에 따른 긴축 및 경기침체 우려로 철강경기 부진 이 예상되지만 중국과 신흥국들의 수요가 유지되며 물동량은 소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중국의 경우 올해 5월 누적 철광석 수입량이 481Mil.Mt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정부의 조강생산 제한정책으로 하반기 생산량은 둔화될 전망이어서 2023년 총 수입량 전망치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11.1억톤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일본 및 유럽의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비 1-2% 수준으로 완만한 증가세가 전망됐다.

석탄의 경우는 중국 리오프닝과 이상기후로 연료탄 수요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자국내 석탄생산이 증대하는 가운데 산업 활동성이 증가하며 수입수요가 전년비 8% 증가가 예상되며, 인도 역시 연료탄 수입수요가 전년비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유럽은 에너지 위기안정에 따라 석탄재고가 늘어 올해 수입량이 전년비 7% 감소할 전망이다. 아시아신흥국은 석탄가격의 하향 안정화로 전년비 3% 증가가 전망됐다.

곡물은 브라질의 풍작으로 대두와 옥수수의 수출량이 각각 12%와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아르헨티 나는 가뭄으로 인해 대두 수출량이 54% 감소하겠지만 남미지역 전체로는 곡물 수출량이 전년비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흑해지역 곡물 수출은 흑해곡물 수출협정으로 우크라이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향후 추가협정 여부에 따라 전망치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 전쟁기간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대두는 수출량이 4% 증가하지만 옥수수는 수요감소로 물량이 줄어들면서 수출은 4%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 전체의 곡물 수출 량은 소폭 감소가 예상됐다.

마이너 벌크의 수요는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건설경기 부진으로 1% 증가에 그치는 둔화가 예상됐다. Forest는 중국의 부동산 경기가 완만히 회복되며 물동량 증가가 전망됐으며, Bauxite는 기니의 쿠데타가 안정되며 중국의 수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Cement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가의 부동산 경기둔화로 물동량 감소가 전 망됐다. 공급 측면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의 완화로 인해 체선이 감소해 선대의 비효율성이 개선되며 선대공급 증가 부담 은 계속되고 있다. 또한 IMO의 탄소배출규제(EEXI&CII) 적용으로 감속운항의 가능성이 증가하는 한편, 최근 2년 간의 고시황으로 저조했던 비경제선과 노후선박의 폐선 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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