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자회사인 APM터미널이 오는 2026년까지 브라질에서 9억 6,200만유로(10억달러)의 투자를 진행한다.

여기에는 Suape에 있는 새로운 터미널의 1단계 개발을 위한 4억 8,300만달러 단독투자가 포함된다. 새 터미널은 Estaleiro Atlantico Sul에 위치하여 항만의 인프라 재생과 경쟁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적으로 APM터미널은 6억 6,600만유로를 4곳의 다른 터미널과 내륙데포에 2026년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약 2억 8,500만유로는 산토스항의 Brasil Terminal Portuario(BTP)에 할당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저장 캐파를 5배로 확대할 뿐 아니라 유지보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BTP는 MSC 그룹의 자회사인 TIL와의 파트너십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APM터미널은 2027년에서 만료되는 운영계약을 20년 이상 확대하기 위해 브라질 연방정부와 협상도 진행 중이다.

APM터미널은 BTP 터미널의 현 150만teu 캐파를 2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터미널은 92%의 풀 캐파로 운영되고 있다. 오는 5년간 지속적인 개선으로 인해 4억 800만유로가 투자될 예정이다.

BTP의 확대 뿐 아니라 APM터미널과 TIL은 산토스항의 새로운 컨테이너 터미널 STS 10에 공통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존 터미널에 근접하여 위치해 있다. 그러나 로컬 항만 오퍼레이터들이 머스크와 MSC의 독점을 우려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APM터미널은 로테르담항에서 마스블락테II터미널의 확대를 추진 중이다. 동 프로젝트에는 약 47.5헥타르 부지와 1,000미터의 심해 안벽이 포함된다. 터미널의 캐파는 약 200만teu까지 확대되며, 새로운 부지는 2026년 하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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