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상교통시설협회(PIANC)가 2025년에 열릴 국제 연차총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부산’을 선정했다.

PIANC는 항만, 내륙수로, 연안지역의 개발 및 수상교통 발전을 위해 설립된 협회로, UN 자문기구로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서 4회, 중국과 인도에서 각각 1회씩 개최된 바 있다.

국제 연차총회(AGA)는 항로 인프라에 관한 기술적인 회의, 세미나 및 다양한 행사를 포함하며, 정부, 기업, 개인 회원들이 모여 국제수상교통시설협회의 활동과 미래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지난해 벨기에 리에주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강범구 한국수상교통시설협회 회장이 2025년 연차총회를 부산에서 개최하겠다는 제안을 하였고, 집행위원회의 만장일치로 승인되었다. 이후 올해 5월 25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국제수상교통시설협회와 한국수상교통시설협회 간 협정 서명식을 통해 2025년 연차총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부산’을 최종 확정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2025년 국제수상교통시설협회 연차총회는 대한민국 해운·항만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제수상교통시설협회 내에서 우리나라의 중추적인 역할을 공고히 하여 세계 항만 및 항로 개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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