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5월 6일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 부산시와 함께 ‘항만재개발 지역 간 우호협력 및 인적교류 촉진을 위한 3자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펜시티는 유럽 최대의 항만 재개발 사업으로, 과거의 건축물들을 철거하지 않고 새로운 명소로 개발하는 등 함부르크 구 항만지역을 주거· 문화· 상업지구가 어우러진 첨단도시로 변모시켜 대표적인 재개발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BPA와 하펜시티, 부산시가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양 재개발 지역에서 추진하는 전략,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교환 △도시계획 및 건축의 디지털화,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재개발 지역 내 문화행사, 이벤트, 예술전시회 및 축제 교류 등에 대한 지원 등이 담겼다.

강준석 BPA 사장은 양해각서 체결 후 하펜시티 재개발구역 내 부산교 방문을 시작으로 국제해양박물관, 엘프필하모니(콘서트홀), 슈파이허슈타트 등 주요 도시재생 우수사례를 현장 시찰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세계적인 항만 재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하펜시티와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특히 기존 건축물의 특성을 잘 살려 신구 조화를 추구하며 개발한 사례는 북항재개발사업에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