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항이 올 1분기에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11.6% 감소한 320만teu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러시아 수출입 화물이 배제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로테르담항을 통해 처리된 총 화물량은 1.5%가 감소한 1억 1,170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컨테이너 부문과 브레이크벌크 부문의 물동량 하락에 따른 것이다. 1분기 로로 물동량은 2.2% 감소한 660만톤을 기록했으며, 이는 영국발 수요 감소로 인함이다.


로테르담항의 아시아발 수입물량은 14.2% 감소했다. 축적된 재고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재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로테르담항 관계자는 “예상했듯 2023년은 낮은 하락세로 출발했다. 특히 컨테이너 부문은 약화된 경제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동량 하락에 직면하고 있다. 올해 남은 한 해는 지형학적 상황과 불확실성으로 제한된 물동량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로테르담항은 2021년에 1,530만teu이상의 기록적인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한 바 있다. 로테르담항은 최근 Maasvlakte에서 대형 녹색 수소 플랜트의 건설에 적합한 11헥타르 부지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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