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선사 ZIM과 오일메이저 Shell이 자메이카 해역에서 첫 번째 LNG벙커링을 완료했다.


이번에 LNG벙커링을 진행한 ‘ZIM Sammy Ofer’호는 1만 5,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0척 시리즈선 중 첫 번째 선박이다. ZIM은 2021년 말부터 건조에 들어간 시리즈선들을 ZCP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ZIM Sammy Ofer’호는 올 2월 공식 명명됐다.


ZIM은 Shell과 10년간의 LNG 공급계약을 10억달러 규모로 체결한 바 있다.


이번 LNG벙커링은 자메이카항만공사에서 양사를 지원했다. 자메이카항만공사 측은 “자메이카에서 LNG벙커링을 제공하고 촉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날 손쉽게 이용가능한 LNG연료는 해운업의 탈탄소화와 선박연료 전환을 위한 핵심이다. 앞으로 LNG벙커링 서비스를 통해 로컬 산업을 성장시킬 뿐 아니라,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확보하도록 지원할 것”이라 전했다.


ZIM 측은 “‘ZIM Sammy Ofer’호는 우리의 성장하는 LNG동력 선대의 첫 번째 선박으로 앞으로 한층 효율적인 탄소중립을 이루게 된다. 그 결과 경쟁력 있는 입지를 개선하고 특히 전략적인 아시아-USEX 항로에서 고객들의 탄소 발자국을 절감하도록 돕게 된다”고 전했다.


Shell 측은 “ZIM과 자메이카항만공사와의 협력으로 기념비적인 벙커링이 안전하게 완료됐다. 우리의 LNG벙커링 네트워크가 케리비안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벙커링 항만이 네트워크에 추가되면서 LNG는 오늘날 규모 있게 이용가능한 저탄소 연료임이 입증되었다”고 덧붙였다.

 
자메이카 킹스턴항은 Shell의 새로운 LNG 벙커링 네트워크로 합류했다. 이에 따라 Shell의 글로벌 LNG 벙커링 네트워크는 11개국의 16개 장소로 늘어났다. Shell은 현재까지 고객들에게 1,000회의 선박대선박(ship-to-ship) 방식의 벙커링 운영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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