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CO(발틱해운협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원유 유조선의 중고선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상황이 회복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비롯된 수송거리의 연장 등으로 인해 선령 5년의 VLCC 등 3개 선형의 중고선가격이 최근 12개월동안 34% 상승했다. 이는 15년만에 높은 수준을 달성한 것이어서 관련업계가 고무돼 있다.


BIMCO는 최신 리포트에서 클락슨 자료를 기반으로 해 2020년 12월에 선령 5년 VLCC, 아프라막스, 수에즈막스 등 3개 선형을 합산한 값이 1억 3,850만달러로 최근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2년 4월에는 25% 상승했고 3개 선형 합산값이 1억 7,200만달러를 기록했다. 현재는 5,900만달러가 더 올라 2억 3,1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선령 5년의 원유 유조선의 가치는 2020년후반 바닥을 찍은 이후 67% 상승했다.


선가상승 배경에 대해 빔코는 “코로나19 감염확산시 세계 석유소비가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이후 소비회복은 선가의 상승에 기여했다”라고 설명했다.


1일 전세계 원유 소비량은 미국에너지정보국(EIA) 추계로 보면, 하루 1억 배럴에 달하며, 이는 ’20년 12월에 비해 7% 증가한 것이다.


선령 5년의 아프라막스, 수에즈막스, VLCC의 중고선가는 신조선가격의 각각 96%, 85%, 83%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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