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가 오는 6월부터 항만에서 해운선사를 대상으로 계선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루나이는 항만내 묘박지가 기후와 지형적으로 천혜의 이점이 있는데다 계선기간와 무관하게 일률적인 요금을 설정하는 등 편리성을 제고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양구조물의 재활용과 수선야드도 건설해 앞으로 수명을 다하는 해양유전 개발용 플랫폼의 해체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제기관일본아세안센터가 3월 7일 주일 브루나이대사관, 부르나이경제개발청(BEDB)과 공동으로 개최한 투자세미나에서 이같은 브루나이의 계선서비스 계획이 소개됐다.


계선장소는 브루나이 베이 사우던 앵커리지(BBSA)로 해양토목지원 등을 다루는 아마르코 서비스가 관리·운영하게 된다.


계선장소는 A, B, C 3블록으로 나뉘며 총면적은 1,408헥타르다. 선형과 계선기간 등에 따라 계선 장소를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브루나이만은 수심이 확보되고 파랑도 잔잔해 계선장소로는 천혜의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해적피해 발생지역이 인근에 있지만 이는 보안경비 체제를 통해 만전을 기해 대비할 방침이라고 동국 관계자는 밝혔다.


자동충돌예방장치를 도입하는 등 선박감시체제도 구축한다. 선형과 선종, 기국, 계선기간과 무관하게 일률적인 요금제를 통해 경쟁력 있는 계선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양구조물 재활용과 수선야드는 브루나이 복합기업인 아디닌그룹 카스와홀딩이 주도하는 기업연합 앤솔인터내셔널이 맡는다.

동 기업연합에는 한국의 동일조선(東一造船)과 영국의 새스콘 데콘이 기술자문 자격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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