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2년 매출 18조 5,868억원, 영업익 9조 9,455억
’22년 상반기까지 높은 수준의 운임과 초대형선 투입 효과

HMM이 2022년 매출액 18조 5,868억원, 영업이익 9조 9,455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월 13일 HMM의 연결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13조 7,941억원 대비 4조 7,927억원 늘어 35%
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7조 3,775억원 대비 2조 5,680억원 늘어 35%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조 662억원으로 전년 5조 3,371억원 대비 4조 7,291억원 늘어 89% 급증했다. 반면 부채비율은 26%로 낮아졌다.
코로나19와 미국 항만 적체 영향이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전 노선의 운임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자사선 확보 및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운임원가 및 체질 개선으로 효율이 증대한 결과이다. 그러나 ’22년 하반기부터 수요 둔화 및 공급 정상화에 따라 아시아·미주노선을 비롯해 유럽 등 전 노선으로 운임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는 ’22년 1월 평균 5,067p에서 ‘22년 12월 평균 1,129p로 하락했다. HMM은 올해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에너지위기 등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수요 둔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팬오션, 22년 매출 6.4조, 영업익 7,896억
2월 10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대규모법인 15%)이상 변경’ 공시

팬오션이 2월 10일 ‘매출액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2022년 매출액, 영업이익 등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동 공시에 따르면, 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9% 상승한 6조 4,203억원, 영업이익은 약 38% 상승한 7,896억원을 기록했다.
팬오션은 지난 3분기 누적 실적(매출 4조 9,996억원, 영업이익 6,324억)이 이미 작년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최대 실적을 갱신하였다. 다만 유럽의 이상고온, 중국의 폐쇄정책 지속 등의 이유로 전분기에 이어 시황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평균 BDI가 약 56%가량 하향 조정됨에 따라,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중국 ‘리오프닝’ 기대에도 불구, 동계 철강 수요 부진, 브라질 우기 및 호주 사이클론 시즌 등 계절적 요인에 유럽의 이상기온으로 인한 겨울철 석탄 수요 감소가 더해지며, 1분기 시황 또한 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해운, 22년 매출액 1조 6,120억, 영업익 2,676억
대한해운이 2월 14일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6,120억원, 영업이익은 2,67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9.7%, 3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벌크선 시황 지표인 BDI(발틱운임지수)는 2021년 4분기 평균 3,498포인트였으나, 2022년 평균 1,933포인트, 4분기에는 평균 1,523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용선 기반의 대한해운은 신조 LNG 운반선 본격 투입 등 LNG사업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에 이어 연간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시황의 하락과 함께 국제유가의 단계적 하락, 환율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을 받아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해운 시황은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와 경기침체 등으로 불확실성이 만연해있다. 
대한해운은 24척의 선박에 엔진축출력제한장치(SHaPoLi) 등을 설치하고, 6척의 선박에 에너지절감장치(ESD)를 설치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에도 친환경 LNG 벙커링선 1척과 LNG 운반선 2척을 인수함에 따라 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친환경 선사로서도 앞서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올해 인도되는 LNG 운반석 2척과 동일한 스펙으로 작년에 인도받은 SM ALBATROSS호와 SM BLUEBIRD호는 국제기준보다 50% 이하의 온실가스만 배출하는 것을 입증하여 해양수산부로부터 국제항해 선박으로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선박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작년 12월 NICE 신용평가는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선대의 추가 운항 투입으로 앞으로도 우수한 영업수익성이 전망되는 점 등을 핵심사유로 대한해운의 등급 전망을 Stable에서 Positive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KSS해운, 22년 매출 4,461억, 영업익 770억
㈜KSS해운이 신규 선박 도입에 따른 실적 상승 영향에 힘입어 연 매출 4,461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다. 동사가 지난 1월 발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461억원, 영업이익 700억원, 순이익 447억원의 2022년도 영업(잠정) 실적 공시를 발표하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37.7% 증가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20.6% 증가하였으나 순이익은 20.2% 감소하였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 상승 요인으로는 2021년도부터 차례로 도입되었던 신조선 VLGC 6척, MR TANKER 1척 총 7척의 도입 효과가 주요하였다. 순이익의 경우 2022년도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비용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KSS해운은 LPG, 암모니아, 메탄올과 같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운송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철저한 시장분석과 친환경 선박의 기술 개발 현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대외 리스크에 대비한 선대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구축하여 오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인도된 9만 1,000CBM VLGC 1척의 경우 국내 최초로 LP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선박이며, 10월에는 메탄올 추진 선박을 인도받는 등 친환경 탈탄소 선박에 선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3년도 상반기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 신조선 2척(VLGC)을 추가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또한 동사는 국내 유일한 암모니아 선사로서 현재 보유 중인 3척의 암모니아 전용 선박에 대해 2022년 각 5년의 장기 용선계약을 갱신하였으며,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친환경 해상운송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영업을 지속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소 수요에 따른 암모니아 생산 및 교역 증가 트렌드에 발맞춰 암모니아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영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CJ대한통운, 22년 매출 12조 1,307억, 영업익 4,118억
영업 활성화 및 글로벌 사업 확대로 성장 지속...
수익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 증가

CJ대한통운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12조 1,307억원, 영업이익은 19.7% 증가한 4,1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0년 2,000억원대, 2021년 3,000억원대에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4,000억원대를 돌파했다. 
202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조 234억원,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1,12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경기침체로 인한 고객사 물동량 감소로 소폭 하락했으나, 택배·이커머스 사업의 신규수주 증가로 물동량이 회복되고, 글로벌 사업의 영업확대로 연간 매출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수익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4분기와 연간 누적실적 모두 상승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2022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총 배당규모는 100억원 수준이다.

 

한진, 22년 매출 2조 8,419억, 영업익 1,149억
해외법인 신규사업 활성화, ‘컨’터미널 견조한 실적 유지

㈜한진이 2022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누계 기준 매출액은 2조 8,419억원, 영업이익은 1,14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5.6%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해외법인의 신규 사업 활성화에 따른 수익성 강화 및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유지 등이 주효했다.
한진은 이번 잠정실적 발표에 따라 2019년 발표한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률 4% 목표의 ‘비전 2023년’도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6월 2025년까지 매출 4조 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 목표와 함께 아시아 대표 글로벌 스마트 물류 기업(Asia Top-Tier Smart Logistics Solution Compan
y)으로 도약을 위한 ‘비전 2025 발표’ 등 중장기 비전을 계획한 대로 달성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물류사업은 유통 및 컨테이너 육상운송 신규 물량과 의약품 물류시장 진출 등 사업 영역확대 및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유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One-Stop 수출입 물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인천신항 배후 부지에 IGDC(Incheon Global Distribution Center, 인천글로벌물류센터) 개장과 물류 운송관리 시스템인 TMS
(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업그레이드 등 물류 인프라 확충과 고객 Visibility 개선을 위한 IT 투자 확대로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HD현대, 2022년 매출 60조원, 영업익 3조 3,870억  
한국조선해양, 17조 3,020억원, 전년비 11.7% 증가, 2분기 연속 흑자
현대오일뱅크, 34조 9,550억원, 영업익 2조 7,898억원

 HD현대가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60조 8,497억원, 영업이익 3조 3,870억원을 기록했다.
2월 7일 HD현대의 공시에 따르면, 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정유 및 건설기계 부문 수익이 확대되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조선부문 역시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지난해 3월 연결 편입된 한국조선해양 실적이 포함되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전체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4.6%, 영업이익은 226.7% 늘어났다.


한국조선해양은 조선부문의 건조물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11.7% 증가한 17조 3,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 1,171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으며, 고부가가치 선종의 매출 비중 증대로 올해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HD현대는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은 8.8% 늘어난 9조 455억원, 현대미포조선은 전년 대비 28.7%가 증가한 3조 7,16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 대비 9.6% 늘어난 매출 4조 6,46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34조 9,550억원과 영업이익 2조 7,898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및 정제마진 개선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68.0% 상승해 HD현대의 호실적을 주도했다. 건설기계부문의 현대제인은 전년 대비 62.5% 늘어난 8조 5,036억원의 매출과 4,6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선진·신흥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 증대로 영업이익이 162.7% 늘어났다. 현대일렉트릭은 출범 이후 최대인 매출 2조 1,045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을 거뒀다. 


미주·중동 지역 전력변압기 수주 호조와 신재생 발전 및 전력망 구축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6.5%, 1271.1% 증가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과 선박 부품서비스 수주 호조로 전년 대비 22.6% 늘어난 매출 1조 3,3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8% 성장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의 호조로 매출 9,848억원과 영업이익 90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로보틱스 역시 매출 1,807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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