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및 롱비치항의 1월 총 물동량은 72만 6,014teu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동량은 37만 2,040teu로 13% 감소했고, 수출물동량은 10만 2,723teu로 2.5% 증가했다. 공 컨테이너는 25만 1,251teu로 26% 감소했다.
이중 롱비치항은 57만 3,772teu를 처리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 하락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5% 증가했으나 수입물량은 전년 대비 하락세가 가파랐다. 1월 수출물량 또한 14%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안항에서는 노동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다. 
롱비치항 관계자는 “올해 롱비치항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장기성장 프로젝트를 개발할 것이다. 항만의 지속가능한 운영과 화물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시장 참여자들과 협력하여 물동량을 늘리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인프라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이라 전했다.
지난 몇 달간 미국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소매상연합은 올 상반기 수입 컨테이너 화물은 1,090만teu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2년 상반기 대비 19.4% 하락한 수치다. 
미국 서안항의 컨테이너 대기 시간도 정상화 단계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월 산페드로만 항만들의 트럭행 로컬 컨테이너를 위한 평균 대기 시간은 3.2일로, 2021년 11월 8.4일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철도행 컨테이너들의 대기시간은 평균 4.3일로, 2022년 8월 16.5일 대비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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