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이 오는 2024년부터 풍력 추진 돛을 장착한 수소생산 선박 ‘Wind Hunter’호를 건조한다. 이는 MOL의 ‘Wind Hunte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소연료와 풍력을 동시에 사용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MOL이 현재 ‘Wind Challenger’ 프로젝트 하에 개발 중인 조립식 돛 기술이 사용될 예정이다. 높은 풍속에서 풍력을 포집하여 수소를 생산하며, 운항 중 풍력이 낮을 때 수소를 동력으로 사용한다.
‘Wind Hunter’호는 탄소제로 외항 화물 선박으로 총 길이 60-70미터이다. 보조추진으로 풍력을 사용하고 운항 중 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결합하여 연료 재공급이 필요하지 않다.
수면 밑 터빈들은 전기를 발생시키고, 해수에서 전기분해를 사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며 수소는 액체 메틸사이클로헥산의 형태로 탱크에서 저장된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수소를 저장하고 운송할 수 있다.
‘Wind Hunter’호는 풍력이 약할 때 저장된 수소를 사용해서 연료전지를 전기적으로 발생시키며 프로펠러를 돌려 선박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특히 동 선박은 자동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무인선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최신의 디지털 기술을 탑재하여 원격으로 모니터링 및 운항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최적의 풍력 컨디션을 찾기 위해 선박의 운항코스를 최적화하는 항로 내비게이션 기술이 탑재된다. MOL 관계자는 “2030년까지 대형 탄소제로 수소생산 화물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이는 여전히 풀어야할 많은 과제가 있다. 그러나 MOL은 실현할 수 있고 이는 미래로 가는 직행길”이라고 전했다.
MOL은 이미 나가사키현 오무라만에서 요트로 풍력 및 수소추진 탄소제로 선박의 테스팅을 완료했다. 동 테스트에서 운항 중 15킬로미터 범위 내에 성공적으로 리얼타임 및 3D 풍력컨디션을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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