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가 ㈜지엔에스해운으로부터 대학 발전기금 3억원을 전달받았다. 12월 2일 대학본부에서 열린 ‘㈜지엔에스해운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도덕희 총장과 박덕헌 대표이사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엔에스해운은 국내외 화주들에게 가치와 신뢰를 기반한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외항 벌크해운선사다. 2001년 6월 설립 이후 ‘Your Reliable Shipping Partners’를 목표로 설정하고 지속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모교 발전을 위하여 힘써주신 지엔에스해운 박덕헌 대표이사님 이하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전달받은 기금은 우수해양 인재양성을 포함한 대학 발전 전반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그 의의를 강조했다.

박덕헌 지엔에스해운 대표이사는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였기 때문에 해운 분야 회사를 운영함에 있어 큰 기초와 도움이 되었으며, 이에 대한 은혜를 갚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학창시절 때 고된 훈련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밖에 없었던 시절을 되돌아보면서 “당시에는 승선이 매우 외롭고 힘든 일이었지만 돌이켜 보니 그러한 힘든 시기가 있었기에 오늘이 있게 되었으며,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을 때 사회에 기여하고 학교발전에 작은 기여를 하는 일이 삶의 큰 보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자신이 자라났던 영도구 내 힘든 가정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지난 10여 년간 지속적으로 장학금 등의 기부를 해오고 있다. 2021년에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부산‘아너소사이어티’ 223호 멤버로 가입한 바 있다. 그는 “돈이 많아서 기부하거나 대학에 발전기금을 내는 게 아니고 마음과 관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신세진 곳, 내가 배우던 모교, 주위에 힘든 이웃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고 그런 곳에 돈을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끼고 아껴서 기부하는 것이니 발전기금이 앞으로 우리나라 해운발전이나 대학의 연구 활동 및 R&D사업 등에 잘 쓰여져서 대한민국이 세계 3대 해양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기부를 할 때마다 동의해주신 회사의 임직원에게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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