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연료 개발·생산 지원, 이노베이션 지원 등 4개과제 추진

 

 
 

프랑스선사 CMA―CGM이 해운·물류업계의 연료전환 촉진을 위해 15억달러 규모의 ‘에너지특별기금’을 조성한다고 9월 4일 발표했다.


바이오연료와 합성메탄(e메탄) 등 대체연료의 생산지원과 이노베이션 지원 등 4개 추진과제를 수립해 2050년까지 ‘넷제로 카본’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에너지특별기금은 첫째로 재생가능한 연료의 개발과 생산지원을 추진하게 된다. CMA―CGM는 이미 과도기의 연료로 LNG를 이용하고 있지만 동 기금의 추진에는 바이오연료와 바이오 메탄, e메탄 등 기타연료로 일정한 생산규모를 가진 생산설비의 정비를 촉진하는 한편, 이러한 기술에 정통한 다른 산업, 투자펀드, 스타트업 등과 제휴해 그룹의 요구에 따른 규모의 연료를 확보한다는 구상이 담겨 있다.


CMA―CGM는 지금까지 2026년부터 연간 1만 1,000톤의 바이오메탄을 생산하는 ‘샐러맨더 프로젝트(Salamander Project)’에 참가해왔다. 프랑스 전력 및 가스 대기업인 엔지(Engi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8년까지 연간 20만톤의 재생 가능 가스를 생산해 해운업계 전체의 니즈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추진과제는 항만터미널, 창고, 트럭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는 것이다. 동 그룹차원에서 세계 700개 이상의 창고와 약 50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설에서 풍력이나 수소 등 카본프리 전력의 발전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자회사인 시버로지스틱스는 2025년까지 모든 전력수요를 탄소 프리 발전으로 충족시키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앞으로 태양광 패널 180만평방미터 분량을 설치하고 LED 조명 이용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제 과제는 최첨단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이다. 동사는 2020년 2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것을 목표로 에너지·옵져버사와 제휴했다. 최신 프로젝트에서는 액체수소를 연료로 하는 역내 수송용 컨테이너선 개발을 공동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4년말까지 풍력추진선에 의한 대서양 횡단을 목표로 하는 네오 라인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도 있다.


그밖에도 R&D 팀이 대형 컨테이너선의 설계와 추진력을 최적화해 연료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해상·육상·항공화물 수송에서의 에너지효율 향상에 효과적인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네 번째 추진과제는 에너지 절약 추구와 종업원의 업무방식 등의 효율화 추진이다. CMA―CGM 그룹이 입주한 오피스 빌딩에서는 에너지관리 계획에 의해 단열재 등을 이용한 에너지 사용량 감축은 물론 태양광 발전 등 에너지원의 다양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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