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KSA)이 전년도(2021년) 선주배상책임공제(P&I) 가입척수 대비 107% 갱신을 달성하여, 총 1,144척에 대한 계약을 갱신했다.

KSA는 해외 재보험 시장 경색에 따른 재보험료 인상 흐름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조합원사 부담 완화를 위해 요율 인상폭을 최소화하여 올해 P&I 갱신을 완료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클레임과 수에즈운하 에버기븐호 좌초사고 등 고액 대형사고 발생에서 비롯된 IG Clubs의 재보험요율 할증으로 IG Clubs가 평균 약 11%의 P&I 요율 인상을 단행한 것과는 비교되는 대목이다.

그간 KSA은 △보상한도 증액(4억불 → 5억불) △West of England와의 업무제휴로 담보능력 확보 △MARPOL 및 관련 국내법의 황함유량 규제를 위반한 우발적 배출에서 비롯된 벌과금 담보 △공제계약 관련 분쟁 해결을 위한 중재기관(아시아태평양해사중재센터) 확대 등 KSA Hull·P&I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합원사 지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하여 노력해 온 바 있다.

KSA Hull·P&I는 KSA의 선주배상책임보험(P&I) 브랜드로, 1992년 유류오염손해에 대한 민사책임에 관한 국제협약(CLC)를 수용한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이 시행된 1998년 5월 16일에 맞추어 국내 최초로 출시한 선주배상책임보험 상품이다. 이번 선주배상책임공제(P&I)의 계약기간은 5월 16일에서 2023년 5월 15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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