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회원사대상 ‘3자물류 활용 관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46.3% “3자물류 활용하고 있다”
“3자물류 활용 유도 지원책 확대요구”

 

 

지난 한해 동안 제3자물류 활용비중이 전년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무작위로 추출한 회원사 72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 현재 제3자물류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힌 업체는 전체의 46.3%로 나타나, 2005년의 35.6%, 2006년의 38.8%, 2007년의 42.2%에 비해 우리나라 화주기업들의 제3자물류 활용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음이 나타났다.


화주기업들의 3자물류 활용율이 작년대비 4.1% 포인트 증가한 것은 2008년부터 화주기업이 3자물류 활용시 법인세를 감면하는 제도가 신설되었고, 종합물류인증제도의 인식확산에 따라 화주기업들의 제3자물류서비스에 대한 인식도가 점증하였기 때문으로 평가되었다. 여기에다 작년부터 국토해양부가 화주기업들의 제3자물류를 직접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5억원을 투입하여 컨설팅비용 지원사업을 실시한 것도 화주기업들의 제3자물류 활용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인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무협에 의하면 화주기업이 제3자물류를 활용할 경우 물류비 절감뿐만 아니라 생산, 마케팅 등 핵심역량에의 집중가능, 물류관련 자산보유 부담해소 등의 다양한 장점이 있고 물류기업도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화주기업의 제3자물류 활용율은 아직 미국이나 일본, 유럽 수준인 70-80%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화주기업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3자물류 분야는 국내운송(81%)으로 나타났으며, 화주기업들이 제3자물류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현재의 물류자회사 혹은 자사가 직접 물류를 처리하는데 만족하기 때문(54%)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물류비 절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란(43%) 응답도 다음으로 많이 나타나 제3자물류의 효용성에 대한 홍보가 더욱 필요함이 나타났다.


무협은 이번 조사를 통해서 화주들의 3자물류 활용을 더욱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법인세 감면혜택을 확대해야 하고, 작년부터 시행한 3자물류 활용유도 컨설팅사업도 지원예산을 더욱 늘려 보다 많은 화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무역협회는 이번과 같은 유사한 조사를 앞으로도 매년 계속 실시하여 우리나라 화주기업들의 제3자물류 활용실태를 점검해 나가면서 지속적으로 제3자물류 활용율을 높여 국가적인 물류비 절감과 물류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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