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해운사 선박, ICT기반 SMART관리 가동
KLCSM ‘선박운항관제센터’ 4월중순 부산 중앙동 본사 8층에 개소
대한해운, SM상선, 대한상선 70여선박 위치*기상*본선상태 정보 모니터링
 

 
 

SM그룹의 선박관리전문기업인 KLCSM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차세대 스마트(SMART) 선박관리의 일환으로 ‘선박운항관제센터(VESSEL CONTROL CENTER, VCC)’를 부산 중앙동에 소재한 본사 8층에 조성하고 4월 19일부터 가동하고 있다.


KLCSM은 삼성중공업과 함께 최신 IT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십(S-VESSEL)을 활용해 운항효율 향상을 실현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박운항관제센터(이하 VCC)도 삼성중공업의 기술 협력과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동 VCC에서는 전 세계 바다위에서 운항하고 있는 SM그룹 해운계열사인 대한해운, SM상선, 대한상선의 70여척 선박들에 대한 위치정보, 기상상황, ​항만정보, 본선상태 등의 각종 상세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KLCSM 관계자는 “이렇게 선상에서 입수한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육상에서는 매일 안전운항회의를 개최, 전 선박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해 관리함으로써 선박의 안전운항을 개선하고 효율적이며 체계적인 선박관리를 시행할 수 있다”라며 “또한 실시간으로 저장되는 선박 및 환경 데이터 기반의 분석 기술은 최근 이슈되고 있는 EEXI, CII ​등의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환경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효과를 밝혔다.

 
 

선박의 유지보수와 관련해서도 실시간으로 화상 연결 서비스를 통해 선박의 주요 장비인 메인 엔진과 발전기 등을 육상과 해상이 함께 점검할 수 있다. 이는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모두 효율적이며, 선박에 설치된 비전기술을 통해 선박의 운항 상황을 육상에서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선박 운항에 관한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빠른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KLCSM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스마트 기술은 선박의 안전운항과 효율적 관리를 가능하게 해, 신속과 안전이 요구되는 SM그룹 계얄 해운사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과 S-VESSEL 활용해 ‘운항효율 향상’ 실현 위한 공동연구 추진
국내 최초 STS LNG벙커링 스마트 원격지원 성공

한편 KLCSM과 삼성중공업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되고 KLCSM에서 관리 중인 국내 최초 LNG벙커링 선박 ‘SM JEJU LNG 2’호에 S-VESSEL를 적용해 다양한 기술에 대한 실선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5월 4일-6일 3일간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ICT 기반의 육상 원격기술 업무지원을 통해 SHIP TO SHIP(이하 STS) 방식의 LNG공급을 육·해상 공동으로 수행하는데 성공했다.


KLCSM은 이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진행된 STS 방식의 LNG공급에 대해 “동사의 ‘선박운항관제센터’에서 S-VESSEL을 기반으로 삼성중공업 관계자와 함께 본선의 항내 접안 과정부터 호스연결·분리작업, LNG 공급작업, 최종 이안까지 전과정에서 기술 업무를 원격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사는 “스마트십 기술을 적용해 국내 처음으로 시도된 육해상 공동 STS LNG 공급이라는 점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며 강조했다.


S-VESSEL은 클라우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최신 ICT 기술로 통합관리하여 선박의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십 선박관리시스템으로, 선박연료 소모량 절감을 위한 최적의 운항계획 수립, 실시간 본선장비의 상태 감시 및 고장 진단, 육상 원격관제 기능 등 다양한 스마트십 솔루션을 제공한다. 육상에서도 본선의 위치정보, 기상상황, 항만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ll Round View가 가능한 비젼기능을 통해 선박의 접이안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본선의 화물적재량, 화물창 온도 및 압력 등 전반적인 본선 Condition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KLCSM과 삼성중공업은 최신 IT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십(S-VESSEL)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박 최적 운용관리, 지능형 선단관리, 원격 고장진단기술 실선 적용, 비전 기술을 활용한 원격 접이안 지원 등의 분야에서 지속 협력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2018년 이후 건조한 선박에 S-VESSEL 시스템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는 선박들은 선박운항관제센터에서 보다 많은 데이터들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대한해운이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해 인도받은 7,500CBM급 연안 LNG선 SM제주LNG 1호와 2호에도 S-VESSEL이 장착돼 있는데 선박운항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선박 어라운드뷰가 구현되고 선박의 각종 정보 및 선박 입출항시 상황뿐만 아니라 화물상태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KLCSM의 박찬민 대표는 “선박관리산업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SMART 선박관리 방법을 지속 개발해야 한다”라며 “이는 앞으로 선박관리회사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선박운항관제센터를 통해 SM그룹 해운계열사 전 선박의 안전운항을 강화하고 효율적 선박관리를 통한 최적의 경제운항 등 고품질 선박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스마트십 기술을 선도하는 삼성중공업과 함께 지속 공동개발을 통해 안전운항에 최적화된 솔루션 확보와 함께 선박의 효율적인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LCSM의 권오길 상무는 “기존에 건조된 선박들은 S-VESSEL 시스템이 장착돼 있지 않지만 Noon리포트, CCTV 데이터들이 선박운항관제센터 시스템에 자동 전송되므로 기본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S-VESSEL 시스템이 장착된 SM제주LNG1호와 2호는 LNG화물창 내 밸브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을 정도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권 상무는 또한 “실시간으로 전 운항선대의 주요 운항 데이터가 전송되기 때문에 이들을 분석해 운항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최근 강화된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운항관리센터에서 육상관리자, 본선 엔지니어, 해당 기자재 엔지니어 등이 실시간 화상으로 유지보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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