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수출입 물동량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

 

 
 

2021년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29만TEU로 집계되었다.

4월 22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3억 8,313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하였다. 수출입 물동량은 이산화탄소 저감 정책에 따라 유연탄 및 원유 수출입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철광석 수입 물동량 증가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자동차 물동량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0.5% 소폭 증가한 총 3억 3,105만톤으로 집계되었다. 연안 물동량은 수송량 비중이 높은 유류, 광석, 철강제품 등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총 5,208만톤을 처리하였다.

2021년 3월 항만물동량은 총 1억 3,587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하였고, 그중 수출입물동량은 총 1억 1,708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하여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였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이 3.1%, 광양항 3.4%, 인천항 1.2%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였고 울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11.2% 큰 폭 감소하였다.

2021년 1분기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29만TEU를 기록하였다.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24만TEU를 기록하였는데, 수출이 3.9% 증가해 212만TEU, 수입이 5.2% 상승한 212만TEU이며,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중(對中) 수출입이 16.5% 상승하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환적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300만TEU를 기록하였다.

부산항은 환적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552.4만TEU를 기록하였다. 수출입은 부산항의 물동량 기준 상위 교역국 가운데 일본의 13.0%․ 미국의 0.5%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 14.2%, 캐나다 27.8% 등 다수국가의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61.2만TEU를 처리했다. 환적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291.2만TEU를 처리하였는데, 이는 주요국가인 일본이 5.5%, 미국이 15.5%의 환적물량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82.7만TEU를 기록하였는데, 수출입은 베트남과 중국 항로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80.4만TEU, 환적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2.1만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49.9만TEU를 기록하였는데,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44.4만TEU, 환적은 항로 통폐합 영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6.7% 감소한 5.5만TEU를 처리했다. 한편, HMM의 디얼라이언스(THE Alliance) 가입에 따른 항로 통폐합으로 중동노선 폐지되었다.

전국 항만의 2021년 1분기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2억 5,561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하였고, 개별항만으로 보면 광양항, 평택·당진항은 증가한 반면 울산항, 인천항은 감소하였다.

광양항은 석유정제품 등 석유화학제품의 수요가 부진하였으나, 광석, 유연탄, 등 제철 관련 제품의 물동량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6,313만톤을 기록하였다.

울산항은 친환경자동차 수출 호조로 자동차 물동량이 증가하였으나, 유류 수출입이 크게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한 4,311만톤을 기록하였다.

인천항은 유류 및 유연탄 물동량이 감소하여 전년 대비 4.7% 감소한 2,723만톤을 기록하였다.

평택·당진항은 철광석 수입 물동량 증가와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하여 전년 대비 4.5% 증가한 2,684만톤을 기록하였다.

품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원유, 석유정제품, 석유가스 등)와 유연탄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5.2% 감소하였고, 광석은 7.9% 자동차는 15.4%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증가하였다. 유류는 광양항과 울산항의 원유 및 석유정제품 수출입 물동량 감소 및 내수 수요 감소에 따른 연안 수송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1억 1,701만톤을 기록하였다. 광석은 철강제품 주요 생산기지가 있는 광양항, 평택·당진항의 철광석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3,513만톤을 기록하였다. 유연탄은 화력발전소가 있는 태안항, 보령항 등 일부 항만의 유연탄 수입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2,849만톤을 기록하였다. 자동차는 전 세계 자동차의 수요 회복세 및 자동차부품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2,041만톤을 기록하였다.

박영호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이 작년 1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주요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등으로 해운물류 업계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수출입화물이 원활하게 반출입되도록 터미널 내 적정 장치율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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