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 가족여러분!

신축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해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승선 등 어려운 업무환경에도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신 해상직원 분들을 비롯한 임직원 한 분 한 분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2020년은 코로나19의 발발과 함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일상화되고 개인, 정부, 기업 할 것 없이 모두 많은 제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위기대응에 총력을 기울인 매우 힘겨웠던 한 해였습니다. 올해 백신 접종과 함께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더라도 예전과는 다른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될 것이고 이에 대한 준비와 빠른 적응이라는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는 전세계적인 위기 속에서도 남다른 주인의식과 자율경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0년에도 2019년 VLGC 4척에 더해 추가 한 척에 대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두 척의 MR TANKER에 대한 장기운송계약도 체결하여 1척은 지난 6월 인도하는 등 신규 운송사업 분야에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창출을 위해 환율, 금리, 유가 등 외생 리스크에 대한 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하였습니다. 한편, 본선의 근무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숙원사업 중 하나인 ‘본선 인터넷망 구축’도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해륙상간 효율적 업무협의 뿐만 아니라 해상직원 여러분이 좀 더 평안한 상태에서 집중하여 업무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해륙상 임직원 여러분의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를 위한 노력은 지속될 것입니다.

2021년 새해에는 2019, 2020년에 체결한 장기 운송계약의 결과물인 다섯 척의 VLGC가 우리 선대에 추가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TOP 에너지 운송선사의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안전운항과 선박관리에 대한 최고의 PERFORMANCE로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증거이며, 그 동안 해륙상 임직원의 역량이 강화되고 경영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되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해륙상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이루어 나아갈 올 한 해는 역설적으로 우리가 가장 긴장해야 할 시기이기도 합니다. 달콤한 열매를 베어 물기 직전의 방심이 여태까지의 노력을 모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자전거 페달을 밟지 않으면 넘어지듯 현실에 안주하면 희망의 미래를 향한 동력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2021년은 건강한 성장을 가시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가장 긴장해야 할 해이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첫째 무엇보다 선대 확장에 따른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며 모든 위험 요소들을 검토하고 통제하여 선대 확장에 따른 기대 수익이 100% 실현되어야만 2021년이 새로운 도약의 해로 완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4․3․3 경영에 기반한 최적의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도전을 지속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임직원 여러분이 진취적인 자세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역량을 키워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살아있는 조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성과공유제’, ‘우리사주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직원이 주인인 회사가 되었습니다. 이에 걸맞게 임직원 각자가 진정한 회사의 주인으로서 업무에 임하여 어떠한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해륙상 임직원 여러분! 우리가 지금껏 이뤄낸 성과에 자신감을 갖고 모든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나아간다면 성과와 성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리라 생각합니다. 신축년 새해, 또 한 번의 성장을 통하여 어떤 변화에도 우리는 준비되어 있음을 보여줍시다.

끝으로 해륙상 임직원 여러분과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표이사 사장 이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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