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회원가입  |  PDF보기
최종편집 2021.1.15 금 16:22 시작페이지로설정즐겨찾기추가
> 뉴스 > 뉴스/인사 > 금주의주요뉴스
     
2021년 신년사-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
[0호] 2021년 01월 12일 (화) 15:22:04 해양한국 komares@chol.com
   
 

존경하는 대우조선해양, 그리고 자회사와 협력사 임직원 여러분!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예기치 못한 암초들이 우리의 뱃머리를 멈추게 했습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와 세계 경제 침체, 선주 발주 지연 등으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런 역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맡은 임무를 묵묵히 완수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주신 여러분 한분 한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계속되는 위기로, 2021년에는 희망과 기회가 있는지 물어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 일부 선종을 중심으로 시황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LNG 추진 선박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는 시장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스마트 선박 기술을 꾸준히 연구해 왔습니다. 그 결과 이중연료 추진 선박을 비롯, LNG FSU, 쇄빙선 등을 수주하며 선종 다변화에도 성공하였고 올해 그 기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수선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과 연구개발 설비의 본격 가동을 통한 기술 차별화도 또 다른 기회 요인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올해가 사업 규모가 줄어드는 해’라는 현실 또한 직시해야 합니다. 일감 부족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 수주 경쟁력 저하와 손익 및 유동성 악화 등 중대한 경영 이슈가 동시다발적으로 부각 될 수 있습니다. 협력사와 공급망의 불안정, 환율 급락, 코로나 장기화, 기업결합 이슈 등 내·외부 환경변화에 따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모두 우리 생존과 직결되는 엄중한 사안입니다.

대우조선해양 가족 여러분.

이런 사안들은 전 조선업계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근본적 문제로서 올해 뿐 아니라 수년 간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위기라는데 심각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눈 앞에 곧 닥쳐올 올해 위기부터 슬기롭게 극복하고 생존과 영속성을 지켜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숙명적 임무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한 방향을 보고 같은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 모두의 의지를 모아 함께 실천해야 할 네 가지 경영방침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수주목표 달성입니다.

수주는 회사 생존을 넘어 지속경영을 담보하는 핵심 화두입니다. 과거 수많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2년치 이상의 충분한 일감을 확보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2014년 이후 계속되는 수주목표 미달성으로 물량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수주목표 달성 여부에 회사 생존이 달려 있으며, 수주 경쟁력 확보는 위기 극복의 시작점이자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절대적 가치가 되고 있습니다.

선박 분야는 LNG선 일감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우리가 만드는 LNG선의 성능, 원가 등 고객 가치를 냉철하게 판단해 시장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과 VLCC는 추가 수주와 함께 세계 시장을 이끌어가는 주력 사업으로 키워야 합니다.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스마트·친환경 시장을 선도해야 하며, 새로운 고객과 신 선종 발굴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 추진이 필요합니다.

방산 분야는 국내외 영업력을 강화하고 회사가 개발한 방산 표준제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해양 분야는 기존 제품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신재생·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신제품 발굴을 병행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위기 대응력 강화입니다.

올해 우리는 급격한 물량 감소와 조업도 저하라는 심각한 위기에 맞서 정면 승부를 벌여야 합니다. 물량 부족에 연동되는 손실과 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한 극한의 원가절감 활동을 펼쳐야 합니다. 설비나 야드 운영, 공급망 관리, 현금 유동성 관리 등 어느 것 하나 빈틈이 없어야 합니다. 모든 조직은 전사 코스트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하고, 투자·자원 최적화를 통해 최대 효율을 내야 합니다. 특히 고정비 증가라는 악조건을 뚫고 수주할 수 있는 경쟁력을 지켜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는 영업, 조달, 설계, 생산 등 전 조직이 총체적 경쟁력 확보에 나설 때 가능합니다.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민첩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공급망 차질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공급망 다변화 및 상생 프로그램 강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팬데믹 상황, 유가, 환율 등의 세계 경제 동향, 기업결합과 정부 정책변화 같은 국내외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하는 ‘회복 탄력성’이 높은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인재와 기술의 DSME 고도화입니다.

인재와 기술은 우리 미래를 담보합니다. 취임부터 강조해 왔던 ‘인재와 기술의 DSME 실현’이라는 경영방침을 올해는 더 고도화해야 합니다.

기술 DSME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탈탄소화와 디지털화입니다. 고효율 제품은 물론, LNG 이중연료 추진선을 넘어 암모니아 및 수소 추진선 등 탄소제로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을 지속 개발해야 합니다. AI, 빅 데이터 기술 활용 등 디지털화로 스마트십 개발과 스마트 야드 구현 및 사무 생산성 혁신의 고도화 작업도 지속해야 합니다.

기술 DSME는 인재경영의 실현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경영 상황이 어렵더라도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사무기술직 직급·평가체계 개편을 신호탄으로 인사제도 혁신, 전문성 기반의 수평적 문화 정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이런 노력이 전제되어야만 젊고 참신한 인재가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습니다.

넷째는 소통과 신뢰의 상생 경영입니다.

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우리 회사의 고유 가치와 소중한 문화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매출·물량·이익 같은 재무적 지표 하락은 상황에 따라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고유가치는 한번 훼손되면 복원이 쉽지 않습니다. 진정성 있는 소통을 바탕으로 신뢰의 벽돌을 차근차근 쌓아 가겠습니다. 임직원에게 주요 이슈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여러분 모두가 주인으로서 회사를 이끌어 가는 주체가 되도록 소통의 장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협력사 및 기자재 업계와 건강한 생태계 유지를 위해 기술 협력, 지원 강화, 공정한 하도급 문화를 정착시키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도 우리의 중요한 경영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세계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구분될 정도로 짧은 시간에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경기 침체의 장기화, 세계 공급망 재편, 비대면 업무 환경 및 디지털의 확산 등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새롭게 판이 짜여질 세계 질서와 경제 변화의 큰 흐름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되며 ‘게임의 판’ 자체를 뒤바꿀 완전히 다른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려는 혁신과 도전정신이 필요합니다. 이 길만이 이번 위기를 딛고 도약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올 한해, 수많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이번 위기를 빠른 시일 내 극복해 단기 위기로 끝내야 합니다. 제가 선두에 서서 사즉생의 각오로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그 길에 전 임직원들이 함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여러분께 건강과 안전을 지켜줄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개인위생관리와 방역수칙을 준수해 개인건강과 우리의 일터를 지켜냅시다.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입니다.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는 무재해 작업장을 달성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해양한국의 다른기사 보기  
ⓒ 해양한국(http://www.monthlymaritime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회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ㆍ제휴문의  |  정기구독신청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23길 54, 세종빌딩 10층  | 전화번호 02-776-9153/4  | FAX 02-752-9582
등록번호 : 서울라-10561호  | 등록일 : 1973년 7월28일  | 발행처 : (재)한국해사문제연구소  | 청소년보호 책임자 : 박현규
Copyright 2010 해양한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onthlymaritime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