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해사국, 국제선박등록 ‘올인원’ 서비스 시스템 시행

중국 코스코(COSCO)의 유조선 계열 자회사인 CSET(COSCO Shipping Energy Transportation)가 8월 30일 하이난 해사안전국 국제선박등록센터준비팀으로부터 ‘원동해’호의 국제 선박 인증서를 받았다.

‘원동해’호는 15만톤급으로 하이난 자유무역항건설의 종합계획이 발표된 이후 ‘양푸항’에 선적 등록하였으며, 동 선박은 양푸항을 선적 등록한 선박 중 가장 큰 선박이다.

이는 ‘중국 양푸항’이 ‘10만톤급 선박 클럽’에 들어갔고, 하이난 해사부가 자유무역항 건설에 대한 지원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했으며, 국제선박등록우대 정책의 매력이 더욱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원동해’호는 조선소 건조 및 시범항해에서 일정 부분 지연되어 회사에 일정 손실을 야기했다.

하이난 해사국 국제선박등록센터준비팀은 자유무역항만 정책을 실행하고, 기업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국제선박등록을 위한 ‘올인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 서비스는 선박 건조에서부터 시운전까지의 전 과정을 ‘하나’로 취급해 △사전서비스 제공 △처리해야 하는 인증서 및 문서의 체계적 분류 △ 녹색(친환경) 통로 개통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처리모델 구현을 시행하며, 해운사의 신청을 언제든지 처리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지난 7월 말부터 선박이 처리해야 하는 총 20개의 인증서와 각종 문서는 모두 신청 당일에 완료되었다. 그중 선박소유권등록증, 선박국적증명서 등 17개 인증서는 8월 30일 인도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여 선박이 인도된 당일에 모든 해사증명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하이난 해사국은 자유무역항의 작업속도와 해사업무의 효율성을 구체화하였다.

이후 하이난 해사안전국은 중국의 특색있는 국제선박등록정책 및 시스템을 탐색·홍보하여 선적항 종합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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