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감염확대가 컨테이너터미널(CT)의 투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드류리(Drewry)에 따르면, 향후 5년간 CT의 신규 개발은 연평균 2,500만TEU로 전망된다. 과거 10년간 연평균  약 4,000만TEU의 처리능력이 신규로 추가된 것으로 볼 때, 향후 5년간의 전망은 종래에 비해 40%이상 감소한 것이라는 계산이다.

세계 컨테이너터미널의 연간 처리량은 2019년 8억100만TEU에 비해 2024년에 9억5,100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단 코로나19 감염확대로 경제침체가 지속된다면, 더욱 하락할 위험성도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 CT의 2024년 취급량 예측치는 아시아항만 5억2,600만TEU(19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3.9%), 유럽항만 1억5,700만TEU(2.3%), 북미항만 7,700먼TEU(2.3%), 중동 및 인도항만 8,700만TEU(4.5%), 남미항만 5,600만TEU(2.9%), 아프리카항만 3,300만TEU(3.3%), 오세아니아항만 1,600만TEU(3.7%)이다.
 

CT운영사업자는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인해 개발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최근 착공완료에 대한 계획 지연이 계속되고 있으며, 미착공 및 계획단계에 있는 사업의 경우 입찰의 연기와 중지 등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대형 오퍼레이터의 자동화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드류리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80여개의 자동화 터미널이 운영되고 있으며 22개 자동화 터미널 계획(기존CT의 개보수포람)이 진행 중이다. 이중 80% 이상을 대기업 컨테이너터미널오퍼레티어가 점유하고 있다.


드류리가 대기업으로 평가하는 세계 상위 21개사의 2019년 취급량(출자비율조정후)은 전년비 4.3% 증가해 시장평균 2.1%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2019년 CT사업자의 순위는 1위 PSA 인터내셔널(6,040만TEU)를 비롯해 COSCO그룹(4,860만TEU), APM터미널스(4,680만TEU), 허치슨포트(4,570만TEU), DP월드(4,430만TEU) 등이며, 이들 상위 5위 CT사업자가 전세계 컨테이너터미널 취급량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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