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조사기업인 알파라이너는 최근 2019년 실적을 기준으로 컨테이너선사 11개사의 업적을 분석한 결과, 2019말기준 여러선사가 도산 가능성이 높은 수준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동사의 도산위험도를 측정하는 알트만 Z치는 3이상 기업이 건전한 기업이며 1.81 미만은 도산 위험이 높은 수준으로 분류된다.
 

이같은 기준으로 알파라이너가 분석한 결과 컨테이너선사중 독일선사인 하파그로이드와 덴마크 선사인 머스크, 홍콩선사인 OOCL의 자회사인 OOIL, 대만선사인 완하이 라인 등 4개사의 Z 값이 1.72-1.92 범위 포함됐다. 이는 1.81에 근접한 수치로 상대적으로 건정한 경영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알파라이너측은 평가했다.
 

나머지 7개선사의 수치는 1.3 이하로 도산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알파라이너는 분석했다. 그중에서도 싱가포르선사인 PIL(2019년6월 결산기준분석)과 대만선사와 한국선사 등 4개선사의 Z치가 1을 밑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알파라이너는 조사대상 11개 선사중 7개사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많아 마이너스 운전자본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확대의 영향으로 시황이 악화되고 있어 부채규모가 큰 기업들은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컨테이너선사의 Z치에는는 미국 컨설팅업체인 앨릭스파트너스가 14개 선사를 대상으로 2019년 9월까지 최근 12개월(LTM)의 수치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이다.

앨릭스파트너스의 분석에서는 14개 선사의 Z치가 1.16으로, 과거 10년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컨테이너선 업계의 평균 수치 1.8을 상회한 것은 2010년(2.13)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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