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회원국에 '선원 교대 가능 항만지정, 선원이동 레인 마련' 요청
ICS,  EC의 리더십 환영 입장 밝혀 


유럽연합(EU)의 정책집행기관인 유럽위원회(EC)가 4월 8일 코로나19 감염확대의 영향으로 승선기간이 장기화하고 있는 선원 교대와 교대이후 귀국을 원활히 시행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EU회원국에 선원이 교대할 수 있는 항만을 지정하는 것과 선원의 이동에 관한 우선 레인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가이드라인은 EU 회원국에 대해 선원교대에 관한 규칙을 명확히 한 다음, EU 연안에서 선원교대를 실시하는 지정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동 가이드라인은 선원의 건강검진과 검역에 필요한 설비와 이동수단의 확보, 비자발급체제 등 정비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EC의 관계자는 선원의 건강에 주목하면서 “EU의 세계무역 75%, EU내 수송의 30%를 담당하는 해상수송을 유지하기 위해 선원교대가 원활하게 시행되는 항만을 지정할 것을 요청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운수노련(ITF)과 함께 국제사회에 원활한 선원교대를 촉구해온 국제해운회의소(ICS)는 이같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EC의 리더십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있다.
 

ICS 측은 “선원교대는 해운업 전체에서 큰 문제”라며 “EC의 대응을 다른 나라들이 추종해 원활한 선원의 교대가 가능한 체제가 조기에 정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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