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XPO 로지스틱스가 퀴네앤드나겔의 영국 계약물류 사업부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는 XPO가 자사의 LTL(less-than-truckload) 사업부만 제외하고 잠재적으로 모든 운영사업에서 철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2개월만에 이뤄졌다. 

이번 인수에는 퀴네앤드나겔 영국 계약물류 부문의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배송, 역물류 관리, 재고관리 등의 운영사업이 포함돼 있다. 퀴네앤드나겔의 계약물류 매출은 주로 음료, 기술, e-커머스 부문에서 이뤄지며 2019년 매출액은 총 6억 5,640만달러이다. 사업부 직원은 7,500여명이다.

XPO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75개의 물류시설과 ‘블루칩 고객기반’을 추가함으로써 영국에서 제공하는 계약물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XPO는 퀴네앤드나겔의 계약물류 사업을 자사 기술플랫폼에 통합하여, 팬-유럽 네트워크 하에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퀴네앤드나겔 측은 “1년 전부터 핵심사업과 솔루션에 집중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계약물류사업에 대한 전략적인 검토를 진행해왔다”면서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에 영국의 비핵심자산에 대한 매각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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