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장거리 물동량 증가
 

10만gt급 LR2형 프로덕트 탱커시황이 상승하고 있다. 3월 둘째주 시점 중동-극동항로는 전주대비 50% 상승한 1일 4만달러를 돌파했다.


중국 신종코로나 감염확대에 따른 소비감소로 아시아의 석유제품 수급이 완화돼 대서양과의 제품차이가 확대됐다. 그 결과, 아시아-유럽은 동서해역을 아우르는 장거리 항로가 활발해지고 가뭄에 따른 파나마운하의 체선까지 겹쳐 태평양의 선복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클락슨 통계에 따르면, 3월 13일부 중동-극동항로의 LR2형 스팟 용선시황은 스크러버 비탑재선 4만1,929달러, 탑재선 4만5,560 달러였다. 신예선의 표준적인 채산라인 2만달러 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MR형 시장도 견조한 추이를 보였다. 3월 둘째주 시점의 대서양 라운드 용선료(유럽-미동안-미걸프-유럽)은 3만3,000달러였다. 이는 표준적인 손익분기점의 2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태평양해역에서도 한국-싱가포르항로가 3만9,000달러대의 고시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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