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연료유의 가격이 급락해 선박 SOx규제에 적합한 VLSFO(저유황유) 가격이  3월 16일 싱가포르 시장에서 전일대비 30달러가 하락해 톤당 295-298달러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300달러대가 붕괴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확대에 따른 세계적인 불황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협의 결렬에 따른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으로 원유시세가 급락한 것이 주요인이다.
 

싱가포르시장에서 같은 날 고유황C중유하격은 전일대비 27달러가 떨어진 198-201달러를 기록했다. 저유황마린가스오일(MGO)도 26달러가 하락한 309-319달러였다.

이날 VLSFO와 고유황C중유의 가격차이는 97달러였다. 이는 피크시기였던 1월말경 가격차이 300달러에서 크게 축소된 규모이다. 이로써 탈황장치인 스크러버 탑재의 메리트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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