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선박용연료유)의 가격이 급락하면서 선박의 SOx 규제적합유인 VLSFO(저유황유)의 가격이 3월 9일부 싱가포르 시장에서 전일대비 97달러가 하락한 톤당 315-318달러로 하루만에 20%가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확대에 따른 세계경기의 후퇴에 대한 염려와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협의 결렬로 원유가가 폭락한 것이 주 원인이다.


에너지조사업체인 림정보개발에 따르면, 3월 9일 싱가포르시장의 고유황 C중유 가격은 전일대비 72달러 하락한 톤당 197-200달러로 VLSFO와의 가격차이는 120달러 전후였다. 이는 피크시였던 1월말경의 가격차 300달러선보다 크게 축소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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